교회가 신앙을 말할 때 쓰는 말들을 풀이합니다. 짧은 뜻과 성경, 그 말이 생겨난 내력을 함께 담았습니다.
ㄱ
- 감독 Bishop감독은 교회를 살피고 돌보도록 세운 직분자로, 헬라어 에피스코포스에서 온 말입니다. 신약에서는 장로와 같은 직분을 가리키지만 2세기부터는 한 교회의 장로들과 집사들을 이끄는 한 사람의 직분이 되었고, 정교회와 가톨릭 교회와 성공회는 이 감독(주교)을 사도들에게서 이어진 직분으로 봅니다.
- 거룩 Holiness거룩은 하나님이 모든 피조물과 구별되시는 높으심과 모든 악에서 떠나 계신 순결하심을 함께 가리키는 말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사람과 장소와 날을 자기를 위하여 구별하시며, 자기 백성을 자기와 같이 거룩하게 하십니다.
- 경건주의 Pietism경건주의는 17세기 말 독일 루터교회에서 일어난 갱신 운동으로, 바른 교리가 머리에만 머물지 않고 거듭난 마음과 거룩한 삶에 뿌리내리기를 구했습니다. 슈페너와 프랑케와 친첸도르프를 거쳐 성경 읽기와 작은 모임, 이웃 사랑과 선교를 일으켰고, 웨슬리와 복음주의 운동에 깊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 계시 Revelation계시는 사람이 스스로 알아낼 수 없는 하나님 자신과 그분의 뜻을 하나님이 드러내어 알리시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창조 세계와 양심으로 모든 사람에게, 말씀과 행하심으로 자기 백성에게 자신을 알리셨고, 이 계시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되어 지금 성경으로 주어져 있습니다.
- 공로 Merit공로는 어떤 행위가 보상이나 상을 받을 만한 자격이나 가치를 뜻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죄인이 자기 공로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공로, 곧 그분의 순종과 죽음 때문에 구원받는다고 함께 고백하지만, 은혜 안에서 행한 선행이 상과 영생을 얻는 공로가 되는지는 전통마다 다르게 가르칩니다.
- 공의회 Ecumenical council공의회는 온 교회를 대표하는 감독들이 모여 신앙과 교회 질서의 중요한 문제를 판단한 회의입니다. 특히 니케아(325)부터 제2차 니케아(787)까지의 일곱 회의를 보편 공의회라 부르며, 처음 네 공의회가 고백한 삼위일체와 그리스도에 대한 가르침은 대부분의 교회가 함께 받습니다.
- 공재설 Consubstantiation공재설은 성찬의 떡과 포도주가 그대로 있으면서 그 안에, 그와 함께, 그 아래에 그리스도의 참 몸과 피가 함께 계신다는 이해를 부르는 이름입니다. 흔히 루터교회의 성찬 이해를 가리키지만, 루터교회는 이 말을 쓰지 않고 그리스도의 몸과 떡 사이의 성례전적 연합을 말합니다.
- 교리 Doctrine교리는 교회가 성경에 근거하여 믿고 가르치고 고백하는 내용, 곧 하나님과 그리스도와 구원과 교회 같은 것에 관한 가르침입니다. 신경과 신앙고백과 요리문답은 이 가르침을 요약한 것이며, 교회는 교리를 성경으로 시험하고 바른 교리를 지키도록 부름받았습니다.
- 교부 The Church Fathers교부는 사도들 다음 세대부터 대략 8세기까지 교회의 신앙을 가르치고 지킨 목회자와 저술가들로, 이그나티우스, 이레나이우스, 아타나시우스, 아우구스티누스 같은 이들입니다. 교회는 이들을 믿음의 아버지로 존중해 왔고, 복음주의 교회는 그들의 가르침을 성경 아래에서 귀하게 배웁니다.
- 교회 The church교회는 하나님이 복음으로 불러 모으신 백성으로,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그분의 몸이요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입니다. 모든 시대와 모든 곳의 신자를 아우르는 하나의 교회이면서, 말씀과 성례를 중심으로 함께 모여 예배하는 각 지역의 회중이기도 합니다.
- 구속 언약 The covenant of redemption구속 언약은 창세 전에 성부와 성자 사이에 있었다고 개혁신학이 가르치는 영원한 약정으로,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한 백성을 주시고 아들은 사람이 되어 그들을 구속하는 일을 맡으셨다는 가르침입니다. 성령은 그 구속을 그들에게 적용하시며, 은혜 언약은 이 영원한 약정에 뿌리를 둡니다.
- 구원의 서정 The order of salvation구원의 서정은 성령께서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원을 한 사람에게 적용하시는 여러 면, 곧 부르심, 중생, 회심, 칭의, 양자 됨, 성화, 영화 등을 서로의 관계와 차례에 따라 정리한 것입니다. 그 차례의 많은 부분은 시간의 순서라기보다 무엇이 무엇에 근거하는지를 보여 주는 논리의 순서입니다.
- 권징 Church discipline권징은 교회가 그리스도께 받은 권위로 교인의 가르침과 삶을 살피고, 죄에 빠진 이를 권면하고 책망하며, 끝내 돌이키지 않으면 성찬과 교회의 교제에서 멀리하는 일입니다. 그 목적은 벌이 아니라 죄지은 이를 돌이켜 회복하고, 교회를 거룩하게 지키며, 그리스도의 이름을 높이는 데 있습니다.
- 규정 원리 The regulative principle규정 원리는 공적 예배에서 하나님이 성경에서 명하시거나 정하신 것만 드려야 하고, 성경이 명하지 않은 것은 예배의 요소로 더할 수 없다는 개혁교회의 원리입니다. 성경이 금하지 않고 말씀에 어긋나지 않는 것은 쓸 수 있다는 루터교회와 성공회의 규범 원리와 구별됩니다.
- 그리스도와의 연합 Union with Christ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성령께서 믿는 이를 그리스도와 하나로 묶으셔서, 그분의 죽음과 부활과 의와 생명이 그의 것이 되게 하시는 실제적인 결합입니다. 칭의와 성화와 양자 됨을 비롯한 구원의 모든 복이 이 연합에서 나오며, 그렇다고 사람이 그리스도와 본질이 섞이는 것은 아닙니다.
- 그리스도인의 완전 Christian perfection그리스도인의 완전은 하나님이 이생에서 믿는 이의 마음을 하나님과 이웃을 향한 온전한 사랑으로 채우셔서, 사랑이 마음과 삶을 다스리게 하실 수 있다는 가르침입니다. 존 웨슬리와 감리교·성결 전통은 이를 온전한 성화라고도 부르며, 실수나 연약함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믿음으로 받고 계속 자라 가는 은혜로 가르칩니다.
- 기념설 Memorialism기념설은 성찬을 무엇보다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기억하고 그 은혜에 감사하며 믿음을 고백하는 식탁으로 보는 이해입니다. 떡과 잔은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가리키는 표로서 변하지 않으며, 그리스도는 성령으로 모인 백성 가운데 계신다고 봅니다. 흔히 츠빙글리와 연결되며 많은 침례교회와 자유 교회가 따릅니다.
ㄴ
- 내주 The indwelling of the Spirit성령의 내주는 성령께서 모든 신자 안에, 그리고 교회 안에 친히 거하셔서 그들을 하나님의 성전으로 삼으시는 일입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계시고, 성령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언하시며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고 마지막 날 우리 몸도 살리십니다.
- 네스토리우스주의 Nestorianism네스토리우스주의는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을 지나치게 떼어 놓아 한 분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과 마리아에게서 난 사람, 두 주체로 나누는 가르침으로, 5세기의 감독 네스토리우스의 이름으로 불립니다. 431년 에베소 공의회는 이를 거부하고 마리아를 테오토코스라 고백했습니다.
ㄷ
- 다섯 솔라 The five solas다섯 솔라는 종교개혁의 가르침을 오직(라틴어 sola)이라는 말로 요약한 다섯 마디로,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그리스도,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말합니다. 구원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값없이 주시는 선물이며, 그것을 알려 주는 최종 권위는 성경이라는 고백입니다.
- 단성론 Monophysitism단성론은 그리스도께서 성육신 뒤에는 한 본성만 지니신다고 하여 그분의 참 인성을 흐리는 가르침으로, 5세기의 수도원장 에우티케스가 대표합니다. 451년 칼케돈 공의회는 그리스도께서 두 본성 안에서 혼합되지 않고 변하지 않으신다고 고백하며 이를 거부했습니다.
- 도나투스주의 Donatism도나투스주의는 4–5세기 북아프리카의 분리 운동으로, 교회는 거룩한 사람들만의 모임이어야 하며 박해 때 신앙을 저버린 성직자가 베푼 성례는 효력이 없다고 가르쳤습니다. 교회는 성례의 참 주인이 그리스도이시므로 집례자의 죄가 성례를 무효로 만들지 않는다고 보아 이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 동일 본질 Of one being (homoousios)동일 본질은 아들이 아버지와 같은 하나의 신적 본질을 지니신 참 하나님이시라는 고백입니다. 325년 니케아 공의회가 헬라어 호모우시오스라는 말로 고백했으며, 아들이 아버지와 비슷한 분이 아니라 아버지와 똑같이 온전한 하나님이시라는 뜻입니다.
- 두 본성 The two natures of Christ두 본성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한 분 안에 완전한 신성과 완전한 인성을 함께 지니신다는 고백입니다. 그분은 아버지와 같은 본질이신 참 하나님이시고 죄 외에는 모든 일에 우리와 같은 참 사람이시며, 두 본성은 섞이지도 나뉘지도 않습니다.
ㅁ
- 만인 제사장 The priesthood of all believers만인 제사장은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이 그리스도를 통해 다른 중보자 없이 하나님께 나아가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삶을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장이라는 가르침입니다. 종교개혁이 힘주어 되찾은 가르침으로, 교회의 직분을 없애자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신자가 하나님 앞에서 같은 신분이라는 뜻입니다.
- 만족설 The satisfaction theory만족설은 11세기 캔터베리의 안셀무스가 체계화한 속죄 이해로, 죄는 하나님께 드려야 할 영예를 드리지 않은 빚이며 하나님이시며 사람이신 그리스도께서 자기 생명을 드려 그 빚을 넘치게 갚으셨다는 설명입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키셨다는 생각은 이후 서방 교회의 속죄론에 깊이 자리 잡았습니다.
- 메시아 Messiah메시아는 히브리어로 ‘기름 부음 받은 자’라는 뜻이며, 헬라어로 옮긴 말이 그리스도입니다. 구약은 하나님이 다윗의 자손 가운데서 세우실 영원한 왕을 약속했고, 교회는 나사렛 예수가 그 약속된 메시아이시며 그분 안에서 하나님 나라가 시작되었다고 고백합니다.
- 몸의 부활 The resurrection of the body몸의 부활은 마지막 날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모든 죽은 사람이 몸으로 다시 살아나는 일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이들은 지금의 몸과 이어져 있으면서도 썩지 않고 영광스럽게 변한 몸, 곧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몸을 닮은 몸으로 살아납니다.
- 무로부터의 창조 Creation out of nothing무로부터의 창조는 하나님이 이미 있던 재료나 자기 존재의 일부로 세상을 만드신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없는 데서 자신의 뜻과 말씀만으로 만물을 있게 하셨다는 가르침입니다. 하나님 외에는 영원한 것이 없고, 모든 것은 하나님께 존재를 받았습니다.
- 무오 Inerrancy무오는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성경이 원래 주어진 그대로 그것이 가르치고 주장하는 모든 것에서 오류가 없다는 고백입니다.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 성경의 저자이시므로 성경은 온전히 참되고 믿을 만하다는 믿음을 담은 말입니다.
- 무천년설 Amillennialism무천년설은 요한계시록 20장의 천 년을 그리스도의 첫 오심부터 재림까지의 지금 시대로 읽는 견해입니다. 이 시대에 사단은 결박되어 복음을 막지 못하고 그리스도께서 성도들과 함께 다스리시며, 재림 때 한 번의 부활과 심판 뒤에 새 하늘과 새 땅이 온다고 봅니다.
- 믿음 Faith믿음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을 참되다고 받아들이고, 복음 안에서 주어지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을 위하여 받아들이며 그분만 의지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하나님께 치르는 값이 아니라 은혜를 받는 빈손이며, 사랑으로 열매를 맺습니다.
ㅂ
- 반펠라기우스주의 Semi-Pelagianism반펠라기우스주의는 구원에 하나님의 은혜가 꼭 필요하지만 믿음의 첫걸음만큼은 사람이 스스로 내디딜 수 있다고 보는 가르침입니다. 5세기 남부 갈리아의 수도사들에게서 나왔고, 529년 오랑주 공의회는 믿음의 시작까지 은혜의 선물이라고 고백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 변증학 Apologetics변증학은 그리스도인의 믿음이 참되고 믿을 만한 까닭을 밝히고, 믿음에 대한 물음과 반론에 성경과 이성으로 답하는 신학의 갈래입니다. 이기기 위한 논쟁이 아니라, 묻는 이에게 온유와 두려움으로 소망의 이유를 전하는 일입니다.
- 보이는 교회와 보이지 않는 교회 The visible and invisible church보이는 교회와 보이지 않는 교회는 하나의 교회를 두 면에서 본 구별입니다. 보이지 않는 교회는 하나님만 온전히 아시는 모든 시대의 참 신자 전체이고, 보이는 교회는 땅 위에서 참 신앙을 고백하며 말씀과 성례 아래 모이는 공동체입니다. 주로 개신교회가 써 온 구별입니다.
- 보편 교회 The universal church보편 교회는 모든 시대와 모든 곳에서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이가 이루는 하나의 교회입니다. 신경이 고백하는 공교회가 이것이며, 어느 한 교파의 이름이 아니라 교회가 온 세상의 모든 민족을 아우르고 온전한 믿음을 지닌다는 뜻입니다.
- 복음주의 Evangelicalism복음주의는 18세기 대각성과 복음주의 부흥에서 자라나 여러 교파에 걸쳐 이어진 개신교의 흐름으로, 성경의 최고 권위,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속죄, 회심과 거듭남의 필요, 복음을 전하고 섬기는 열심을 강조합니다. 장로교회, 감리교회, 침례교회, 성공회, 오순절 교회 등 여러 교회의 신자들이 이 이름 아래 함께합니다.
- 본질 Essence본질은 하나님이 무엇이신지, 곧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 함께 지니신 하나의 신적 존재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세 위격은 본질을 셋으로 나누어 갖지 않고 각각 온전히 지니시므로, 세 분이시면서도 한 하나님이십니다.
- 부활 The resurrection of Christ그리스도의 부활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장사되신 예수께서 사흘째 되는 날 몸으로 다시 살아나신 일입니다. 그분은 옛 생명으로 돌아오신 것이 아니라 다시 죽지 않는 영광스러운 몸으로 살아나셨고, 이 부활은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드러내며 그분께 속한 이들이 다시 살아날 첫 열매가 됩니다.
- 불변성 Immutability불변성은 하나님이 그 존재와 성품과 목적과 약속에서 변하지 않으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더 나아지거나 나빠지실 수 없는 완전하신 분이시기에, 그분의 사랑과 신실하심은 언제나 같고 우리는 그 약속에 온전히 기댈 수 있습니다.
- 비하와 승귀 Humiliation and exaltation비하와 승귀는 그리스도께서 우리 구원을 위해 지나신 두 상태, 곧 낮아지심과 높아지심을 말합니다. 그분은 사람으로 나셔서 율법 아래 사시고 고난받아 죽고 장사되기까지 낮아지셨으며,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고 다시 오심으로 높아지십니다.
ㅅ
- 삼위일체 The Trinity삼위일체는 한 분 하나님이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 세 위격으로 영원히 계신다는 고백입니다. 세 위격은 본질이 같으신 한 하나님이시며 서로 구별되지만 나뉘지 않으시니, 세 신도 아니고 한 분이 세 가지 모습으로 바뀌어 나타나시는 것도 아닙니다.
- 삼중직 The threefold office삼중직은 그리스도께서 선지자와 제사장과 왕의 세 직분을 함께 맡으신다는 가르침입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뜻을 알려 주시는 선지자,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리시고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는 대제사장, 말씀과 성령으로 우리를 다스리고 지키시는 영원한 왕이십니다.
- 새 언약 The new covenant새 언약은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통해 약속하시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 피로 세우신 언약으로, 하나님이 자기 법을 백성의 마음에 새기시고 그들의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않으시며 모두가 하나님을 알게 하시는 약속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이 언약의 중보자이시며, 교회는 성찬에서 이 언약의 잔을 받습니다.
- 새 하늘과 새 땅 The new heavens and the new earth새 하늘과 새 땅은 마지막 날 하나님이 죄와 죽음과 저주에서 해방하여 새롭게 하실 온 창조 세계를 말합니다. 하나님은 거기서 부활한 자기 백성과 함께 영원히 거하시며, 그곳은 의가 거하는 곳입니다.
- 선택 Election선택은 하나님이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한 백성을 자기 것으로 택하셔서 구원하시고 거룩하게 하시는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그들이 나아서가 아니라 사랑하셔서 택하셨고, 교회도 그리스도 안에서 값없이 택하셨습니다. 그 택하심이 무엇에 근거하는지는 전통마다 이해가 다릅니다.
- 선행 Good works선행은 하나님이 말씀으로 명하신 일을 참된 믿음에서 우러나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행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선행으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선한 일을 위하여 지음받았다고 말하며, 선행은 구원받은 이가 감사와 사랑으로 맺는 믿음의 열매입니다.
- 선행 은총 Prevenient grace선행 은총은 사람이 하나님을 찾거나 믿기 전에 먼저 와서 죄를 깨닫게 하고 하나님께 응답할 수 있게 하는 은혜입니다. 웨슬리·아르미니우스 전통은 이 은혜가 모든 사람에게 주어지며, 사람은 그 은혜에 힘입어 복음을 받아들일 수도 거부할 수도 있다고 가르칩니다.
- 섭리 Providence섭리는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피조물을 지금도 붙드시고 돌보시며 다스리셔서 그분의 선한 목적으로 이끄시는 일입니다. 큰 역사에서 참새 한 마리까지 우연에 맡겨진 것은 없고, 하나님은 악까지도 선을 위해 쓰시지만 악의 조성자는 아니십니다.
- 성경신학 Biblical theology성경신학은 하나님의 계시가 성경의 역사와 언약을 따라 차츰 펼쳐져 그리스도께 이르는 흐름을 따라가는 신학의 갈래입니다. 각 책과 각 시대가 제자리에서 무엇을 말하는지 듣고, 그것이 성경 전체의 이야기 속에서 어떻게 이어지는지 살핍니다.
- 성경의 명료성 The clarity of Scripture성경의 명료성은 구원을 위해 알고 믿고 지켜야 할 것이 성경에 분명하게 드러나 있어서, 배운 사람만이 아니라 평범한 신자도 성경을 읽고 듣는 통상적인 방편으로 충분히 깨달을 수 있다는 고백입니다. 성경의 모든 부분이 똑같이 쉽다는 뜻은 아닙니다.
- 성경의 충분성 The sufficiency of Scripture성경의 충분성은 하나님의 영광과 사람의 구원, 믿음과 삶에 필요한 하나님의 뜻이 모두 성경에 분명히 쓰여 있거나 성경에서 바르게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고백입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계시나 사람의 전통으로 여기에 무엇을 더하여 양심을 묶을 수 없습니다.
- 성도의 견인 The perseverance of the saints성도의 견인은 하나님이 효과적으로 부르시고 거룩하게 하신 사람들을 끝까지 붙드셔서, 그들이 믿음과 은혜에서 완전히 또는 끝내 떨어져 나가지 않고 마침내 구원에 이른다는 가르침입니다. 개혁교회와 많은 침례교회의 고백이며, 다른 여러 전통은 참된 신자도 믿음을 저버릴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 성도의 교제 The communion of saints성도의 교제는 그리스도와 연합한 모든 신자가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와 그분의 은혜에 함께 참여하고, 사랑 안에서 서로 은사와 은혜와 재물을 나누며 섬기는 사귐입니다. 사도신경이 고백하는 이 교제는 땅의 교회와 이미 주님 곁에 있는 성도를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묶습니다.
- 성령 The Holy Spirit성령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셋째 위격으로, 성부와 성자와 함께 경배와 영광을 받으시는 참 하나님이십니다. 생명을 주시는 주님이신 성령은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고, 오늘도 사람을 새로 나게 하시고 그 안에 거하시며 그리스도를 높이십니다.
- 성령의 열매 The fruit of the Spirit성령의 열매는 성령께서 신자 안에 거하시며 빚어 가시는 그리스도를 닮은 성품으로,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입니다. 은사는 사람마다 다르게 주어지지만, 열매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서 자라야 할 하나의 열매입니다.
- 성령의 은사 The gifts of the Spirit성령의 은사는 성령께서 그 뜻대로 각 신자에게 값없이 나누어 주셔서 교회를 세우고 이웃을 섬기게 하시는 능력과 직임입니다. 은사는 사랑 안에서 쓰일 때 바르게 쓰이며, 예언과 방언과 병 고침 같은 은사가 오늘도 계속되는지에 대해서는 그리스도인들의 견해가 갈립니다.
- 성례 Sacrament성례는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거룩한 예식으로, 물과 떡과 포도주 같은 눈에 보이는 표를 통해 복음의 약속, 곧 그리스도와 그분의 은혜를 나타내고 확증하는 것입니다. 개신교회는 세례와 성찬 두 가지를, 가톨릭 교회와 정교회는 일곱 가지를 성례로 고백합니다.
- 성육신 The incarnation성육신은 영원하신 하나님의 아들이 하나님이기를 그치지 않으신 채 참된 몸과 영혼을 지닌 참 사람이 되신 일입니다. 그분은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셨고,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우리와 같이 되셨으며, 지금도 하나님이시요 사람이십니다.
- 성찬 The Lord’s Supper성찬은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세우신 식탁으로, 교회가 떡과 잔을 나누며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기념하고 전하며 그분과 서로에게 참여하는 성례입니다. 모든 교회가 이 식탁을 지키지만, 그리스도께서 이 식탁에 어떻게 계시는지는 전통마다 다르게 이해합니다.
- 성화 Sanctification성화는 하나님이 성령으로 믿는 이를 죄에서 떠나게 하시고 마음과 삶을 그리스도를 닮은 거룩한 모습으로 새롭게 하시는 일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하나님께 구별된 신분이면서 평생 자라 가는 삶이며, 하나님 앞에서의 신분을 바꾸는 칭의와 구별되지만 떨어지지 않습니다.
- 세대주의 Dispensationalism세대주의는 하나님이 역사를 서로 구별되는 여러 시대, 곧 세대로 나누어 다스리신다고 보고, 이스라엘과 교회를 하나님의 구별된 두 백성으로 읽는 성경 해석의 체계입니다. 19세기 존 넬슨 다비가 체계화하고 스코필드 관주 성경이 널리 퍼뜨렸으며, 이스라엘에게 주신 약속이 장차 문자 그대로 이루어지리라고 기대합니다.
- 세례 Baptism세례는 그리스도께서 명하신 대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물로 씻는 성례로,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죄 씻음을 받고 새 생명으로 살며 그분의 교회에 들어감을 나타냅니다. 모든 교회가 한 세례를 고백하지만, 누가 받는지와 어떻게 베푸는지, 세례가 무엇을 이루는지는 서로 다르게 가르칩니다.
- 소명 Vocation소명은 하나님이 사람을 부르시는 부르심으로, 먼저 그리스도께 나아와 그분의 백성이 되라는 부르심이며, 나아가 가정과 일터와 사회의 각자 자리에서 하나님을 섬기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부르심입니다. 종교개혁은 목회나 수도원의 삶뿐 아니라 정직한 모든 일이 하나님의 부르심이라고 가르쳤습니다.
- 속량 Redemption속량은 값을 치르고 종이나 포로를 풀어 주는 일로, 그리스도께서 자기 생명을 몸값으로 내주셔서 우리를 죄와 율법의 저주와 죽음의 종 됨에서 풀어 내신 일을 말합니다. 우리는 이미 그분의 피로 죄 사함을 받았고, 몸의 부활로 완성될 속량을 기다립니다.
- 속죄 Atonement속죄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죽음으로 우리 죄를 처리하시고 죄인을 하나님과 다시 하나 되게 하신 일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에서 시작된 이 일을 성경은 제사와 몸값, 화해와 승리, 우리 대신 받으신 형벌 같은 여러 그림으로 설명합니다.
- 스콜라 신학 Scholasticism스콜라 신학은 11세기부터 15세기까지 서방의 학교와 대학에서 자란 신학으로, 믿음으로 받은 진리를 이성으로 이해하고 질문과 반론과 답의 방법으로 차근차근 정리하려 했습니다. 안셀무스, 페트루스 롬바르두스, 토마스 아퀴나스가 대표하며, 그 방법은 종교개혁 뒤의 개신교 신학에도 이어졌습니다.
- 승천 The ascension승천은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사십 일 뒤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몸을 지니신 채 하늘에 오르셔서 하나님 우편에 앉으신 일입니다. 그분은 지금 하늘에서 만물을 다스리시고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며 성령을 보내 주시고, 가신 그대로 다시 오실 것입니다.
- 신앙고백 Confession of faith신앙고백은 마음으로 믿는 것을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입으로 말하는 일이며, 한 교회가 성경에서 배운 교리를 자세히 정리한 문서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아우크스부르크, 벨직,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처럼 종교개혁 이후의 교회들이 많이 썼으며, 개신교회는 이를 성경 아래의 기준으로 삼습니다.
- 신자의 세례 Believers’ baptism신자의 세례는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스스로 고백한 사람에게만 세례를 주는 것입니다. 침례교회와 메노파 같은 재세례파 교회, 많은 오순절 교회와 자유 교회가 이렇게 하며, 세례를 믿는 이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다시 살아났음을 고백하는 표로 보고 흔히 물에 잠기는 방식으로 줍니다.
- 신조 Creed신조는 교회가 성경에서 배운 믿음의 핵심을 짧게 정리해 함께 고백하는 글로, 사도신경과 니케아 신경이 대표적입니다. 세례와 예배와 신앙 교육에 쓰이며, 무엇이 그리스도인의 공통된 믿음인지 경계를 그어 줍니다.
- 신학 Theology신학은 하나님이 알려 주신 계시, 특히 성경을 근거로 하나님과 그분이 지으시고 구원하시는 모든 것을 생각하고 정리하여 말하는 일입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을 더 깊이 알기를 구하는 일이므로 학자만이 아니라 모든 신자의 일이며, 바른 신학은 예배와 삶으로 이어집니다.
- 실천신학 Practical theology실천신학은 신학이 교회의 삶이 되는 자리, 곧 설교와 예배, 목양과 상담, 가르침과 선교와 섬김을 다루는 신학의 갈래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오늘의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어떻게 전해지고 순종될지를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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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미니우스주의 Arminianism아르미니우스주의는 네덜란드의 신학자 야코부스 아르미니우스와 그를 따른 항론파에게서 나온 가르침으로, 하나님은 믿을 이들을 미리 아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시며, 그리스도는 모든 사람을 위해 죽으셨고, 모든 사람에게 앞서 주시는 은혜는 거절될 수 있다고 봅니다. 웨슬리와 감리교회를 거쳐 오늘의 많은 복음주의 교회로 이어집니다.
- 아리우스주의 Arianism아리우스주의는 4세기 알렉산드리아의 장로 아리우스에게서 나온 가르침으로, 아들이 영원하신 하나님이 아니라 모든 시대 이전에 무로부터 지음 받은 가장 높은 피조물이라고 보았습니다. 325년 니케아 공의회는 이에 맞서 아들이 아버지와 동일 본질이신 참 하나님이라고 고백했습니다.
- 알레고리 Allegory알레고리는 본문의 인물과 사건과 낱말이 글자 그대로의 뜻 너머에 있는 다른 영적인 뜻을 가리킨다고 보고 그 뜻을 찾아 읽는 방법입니다. 성경에도 이렇게 쓰인 글이 있지만, 문맥과 저자의 뜻에 매이지 않은 알레고리 해석은 본문에 없는 뜻을 넣어 읽기 쉽습니다.
- 양심 Conscience양심은 하나님이 사람 안에 두신 도덕적 증인으로, 자기 생각과 행위를 옳고 그름에 비추어 판단하여 우리를 고발하거나 변호하는 마음의 능력입니다. 양심은 죄로 흐려지거나 무디어질 수 있어 하나님의 말씀으로 바로잡혀야 하며, 그리스도의 피로 깨끗하게 됩니다.
- 양자 됨 Adoption양자 됨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을 값없는 은혜로 자기 자녀로 받아들이셔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고 자녀의 모든 특권과 유업을 누리게 하시는 일입니다. 칭의가 재판장 앞에서 의롭다 하시는 판결이라면, 양자 됨은 아버지의 집에 자녀로 들이시는 일입니다.
- 양태론 Modalism양태론은 한 분 하나님이 때와 역할에 따라 아버지로, 아들로, 성령으로 나타나실 뿐 서로 구별되는 세 위격이 계시지 않는다는 가르침입니다. 3세기의 사벨리우스의 이름을 따 사벨리우스주의라고도 하며, 교회는 한 본질 안에 세 위격으로 계신 하나님을 고백하며 이를 거부했습니다.
- 언약 Covenant언약은 하나님이 사람과 맺으시는 엄숙한 약속의 관계로, 하나님이 스스로를 약속에 매시고 그 백성에게 신실함을 요구하시는 결속입니다. 그 중심에는 내가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는 약속이 있으며, 성경의 여러 언약은 그리스도의 피로 세운 새 언약에서 이루어집니다.
- 언약신학 Covenant theology언약신학은 성경 전체를 하나님이 맺으신 언약들, 곧 행위 언약과 은혜 언약, 그리고 은혜 언약의 뿌리인 구속 언약의 틀로 읽는 개혁파의 성경 이해입니다. 구약과 신약을 본질이 같은 하나의 은혜 언약이 다르게 시행된 것으로 보아, 이스라엘과 교회를 그리스도 안의 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이해합니다.
- 역사신학 Historical theology역사신학은 교회가 시대마다 성경을 어떻게 읽고 믿음을 어떻게 이해하고 고백해 왔는지, 어떤 물음 앞에서 왜 그렇게 말했는지를 살피는 신학의 갈래입니다. 앞서 믿은 이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오늘의 신학이 성경에 더 충실하고 겸손해지도록 돕습니다.
- 연옥 Purgatory연옥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죽었으나 아직 온전히 정결하게 되지 못한 이들이 하늘에 들어가기 전에 거친다고 가톨릭 교회가 가르치는 마지막 정화입니다. 정교회는 이를 교리로 정의하지 않고, 개신교회는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 영감 Inspiration영감은 성령께서 성경의 저자들을 감동하고 이끄셔서, 그들이 자기 언어와 성품으로 쓴 글이 그대로 하나님의 말씀이 되게 하신 일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온전히 사람의 글이면서 하나님이 숨을 내쉬듯 주신 온전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 영광 The glory of God하나님의 영광은 하나님의 모든 완전하심이 밝히 드러나는 그분의 위엄과 광채입니다. 그 영광은 창조와 구원,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나타났으며, 사람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즐거워함으로 그 영광을 높이고 마침내 그 영광에 참여하도록 지어졌습니다.
- 영생 Eternal life영생은 끝없이 오래 사는 것만이 아니라 영원하신 하나님을 알고 그분과 사귀는 생명, 곧 아들 안에 있는 하나님의 생명입니다. 믿는 이는 이 생명을 지금 이미 받아 누리며, 부활 때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온전히 누립니다.
- 영적 임재 Spiritual presence영적 임재는 성찬에서 그리스도의 몸은 하늘에 계시지만 성령께서 믿음으로 받는 이를 그분과 연합시키셔서, 떡과 잔을 받을 때 그리스도와 그 죽으심의 모든 은덕을 참으로 받아 먹게 하신다는 개혁교회의 이해입니다. 여기서 영적이라는 말은 덜 실제적이라는 뜻이 아니라 성령으로 말미암는다는 뜻입니다.
- 영지주의 Gnosticism영지주의는 2세기에 퍼진 여러 가르침을 묶어 부르는 이름으로, 물질세계는 가장 높으신 하나님보다 낮은 창조자가 만든 것이며 구원은 소수에게 주어지는 비밀한 지식으로 온다고 보았습니다. 교회는 선한 창조와 참 육신으로 오신 그리스도, 모두에게 공개된 사도의 신앙으로 이에 답했습니다.
- 영화 Glorification영화는 구원의 마지막 단계로, 하나님이 그리스도께 속한 이들을 죄와 죽음에서 완전히 건지시고 몸과 영혼 모두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형상을 닮게 하시는 일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몸의 부활로 완성되며, 그때 신자는 그리스도와 같이 되어 하나님을 영원히 누립니다.
- 예배 Worship예배는 하나님이 누구신지와 그분이 행하신 일을 알고, 경외와 감사와 사랑으로 그분께 영광을 돌리며 응답하는 일입니다. 교회가 주의 날에 모여 말씀과 기도와 찬송과 성례로 드리는 공적 예배와, 삶 전체를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함께 가리킵니다.
- 예정 Predestination예정은 하나님이 영원 전에 사람의 구원에 관하여 정하신 뜻으로, 성경은 특히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자기 백성을 미리 정하여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는 자녀가 되게 하셨다고 말합니다. 이 예정이 무엇에 근거하는지, 멸망에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전통마다 이해가 다릅니다.
- 예표 Typology예표는 구약의 실제 인물과 사건과 제도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장차 오실 그리스도와 그분의 구원을 미리 보여 주는 것을 말합니다. 아담과 유월절 어린 양과 놋뱀처럼 실제 역사에 뿌리를 두고 그리스도 안에서 더 크게 성취된다는 점에서, 본문에서 숨은 뜻을 찾는 알레고리와 구별됩니다.
- 외경 Apocrypha외경은 초대 교회가 쓰던 헬라어 구약에는 들어 있으나 히브리 성경에는 없는 토빗기, 유딧기, 지혜서, 집회서, 바룩서, 마카베오기 같은 책들을 개신교회가 부르는 이름입니다. 개신교회는 이 책들을 정경에 넣지 않고, 가톨릭 교회는 제2경전으로, 정교회도 구약 성경으로 받습니다.
- 요리문답 Catechism요리문답은 믿음의 중요한 가르침을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정리해 가르치는 글입니다. 대개 사도신경과 십계명과 주기도문, 그리고 성례를 차례로 풀며, 루터의 소교리문답,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이 널리 쓰입니다.
- 원죄 Original sin원죄는 첫 사람 아담의 불순종으로 온 인류가 죄와 죽음 아래 놓이게 된 일과, 그 결과 모든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지니는 죄의 상태를 말합니다. 원죄는 우리가 짓는 모든 죄의 뿌리이며, 누구도 스스로 벗어날 수 없기에 모든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 위격 Person (hypostasis)위격은 삼위일체 안에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 각각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세 위격은 한 하나님의 본질을 온전히 함께 지니시면서도 서로의 관계 안에서 참으로 구별되십니다. 그리스도께서 한 위격 안에 신성과 인성을 지니신다고 할 때도 이 말을 씁니다.
- 위격적 연합 The hypostatic union위격적 연합은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이 하나님의 아들의 한 위격 안에서 나뉠 수 없이 하나로 결합된 것을 말합니다. 그리스도 안에 두 인격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영원하신 아들 한 분이 사람의 본성을 취하여 영원히 자기 것으로 삼으셨습니다.
- 유아세례 Infant baptism유아세례는 아직 스스로 믿음을 고백할 수 없는 신자의 어린 자녀에게 주는 세례입니다. 정교회, 가톨릭 교회, 루터교회, 개혁교회와 장로교회, 성공회, 감리교회가 이렇게 세례를 주며, 하나님의 약속과 은혜가 아이의 응답보다 앞선다고 봅니다. 침례교회와 많은 복음주의 교회는 믿음을 고백한 사람에게만 세례를 줍니다.
- 율법 The law율법은 하나님이 자기 백성에게 주신 가르침과 계명으로, 좁게는 시내산에서 모세를 통해 주신 법을, 그 중심으로는 십계명에 요약된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가리킵니다. 율법은 거룩하고 선하여 죄를 드러내고 그리스도께로 이끌며 살아갈 길을 보여 주지만, 율법을 지켜서 하나님 앞에 의롭게 되는 사람은 없습니다.
- 율법과 복음 Law and gospel율법과 복음은 하나님 말씀이 하는 두 가지 일을 구별하는 말입니다. 율법은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을 말하여 우리 죄를 드러내고, 복음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이루신 일을 값없이 약속하여 죄인을 의롭다 하고 살립니다. 교회는 이 둘을 섞지도 떼어 놓지도 말아야 한다고 가르쳐 왔습니다.
- 은혜 Grace은혜는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값없이 베푸시는 호의와 선물입니다. 이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가장 분명히 나타났고, 죄인을 용서할 뿐 아니라 새롭게 하고 끝까지 붙드는 하나님의 능력이기도 합니다.
- 은혜 언약 The covenant of grace은혜 언약은 사람이 타락한 뒤 하나님이 죄인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생명과 구원을 값없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언약으로, 하나님은 그 언약이 요구하는 믿음까지 성령으로 주십니다. 개혁신학은 첫 복음의 약속에서 새 언약까지 성경의 언약들을 시대마다 다르게 시행된 이 하나의 언약으로 읽습니다.
- 이단 Heresy이단은 삼위일체, 그리스도의 인격, 은혜로 받는 구원처럼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부인하거나 뒤틀고, 바로잡으려는 권면을 받고도 그것을 고집하는 가르침입니다. 신실한 교회들 사이의 견해 차이와는 구별되며, 그 반대말은 정통입니다.
- 인문주의 Renaissance humanism인문주의는 14세기 이탈리아에서 시작해 15–16세기 유럽에 퍼진 학문 운동으로, 고전과 성경과 교부들의 글을 원래 언어로 읽자며 원천으로 돌아가자고 외쳤습니다. 하나님 없이 사람을 중심에 두는 근대의 세속적 인본주의와는 다른 말이며, 에라스무스의 헬라어 신약성경처럼 종교개혁의 길을 여는 데 큰 몫을 했습니다.
- 일반 계시 General revelation일반 계시는 하나님이 창조 세계와 섭리와 사람의 양심을 통해 모든 시대 모든 사람에게 자신을 알리시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계시고 능력과 신성과 선하심을 지니신 분임을 보여 주어 누구도 핑계할 수 없게 하지만, 죄인을 구원하시는 복음은 알려 주지 않습니다.
- 일반 은총 Common grace일반 은총은 하나님이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을 가리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베푸시는 선하심입니다. 하나님은 이 은혜로 해와 비와 양식을 주시고 죄를 억제하시며 학문과 예술과 사회 질서가 자라게 하십니다. 이 은혜는 죄를 용서하거나 구원하지는 않지만, 세상을 보존하여 복음이 전해질 수 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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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법 Natural law자연법은 하나님이 창조 때 사람의 본성과 양심에 새겨 두신 도덕의 기본 질서로, 기록된 계시를 받지 못한 사람도 이성으로 어느 정도 알 수 있는 옳고 그름의 원리입니다. 교회는 그 내용이 십계명의 도덕 계명과 같다고 보아 왔으며, 자연을 서술하는 물리 법칙과는 다른 말입니다.
- 자유의지 Free will자유의지는 사람이 강요받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고 원하여 선택하는 능력입니다. 교회는 사람이 자기 선택에 책임 있는 존재이며 은혜 없이는 하나님께 돌아설 수 없다는 데 함께 서지만, 은혜가 의지를 어떻게 새롭게 하고 사람의 선택과 어떻게 함께 일하는지는 전통마다 다르게 설명합니다.
- 자유주의 신학 Liberal theology자유주의 신학은 19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개신교에서 힘을 얻은 흐름으로, 근대의 이성과 역사 연구와 종교 경험에 비추어 기독교를 다시 설명하려 했습니다. 성경을 무엇보다 사람의 종교 경험의 기록으로 읽고 예수를 도덕의 스승이요 본으로 강조한 반면, 복음주의자들은 이것이 성경의 권위와 죄와 속죄와 부활이라는 복음의 중심을 잃었다고 보았습니다.
- 작정 The decrees of God작정은 하나님이 영원 전에 자기 뜻의 지혜롭고 거룩한 계획을 따라 무엇을 이루실지 정하신 것이며, 하나님은 이것을 창조와 섭리로 이루십니다. 개혁교회는 작정이 일어나는 모든 일에 미친다고 고백하고, 루터교와 아르미니우스·웨슬리 전통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사람의 자유로운 선택을 작정보다 하나님의 미리 아심과 관련지어 설명합니다.
- 장로 Elder장로는 신약에서 지역 교회를 돌보고 가르치며 다스리도록 세운 직분자로, 신약은 같은 이들을 감독이라고도 부릅니다. 오늘날 장로교회에서는 목사와 함께 교회를 다스리는 치리 장로를, 정교회와 가톨릭 교회와 성공회에서는 사제를, 회중제 교회에서는 흔히 목회자를 가리킵니다.
- 재림 The second coming재림은 하늘에 오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지막 날에 친히, 눈에 보이게, 영광 가운데 다시 오시는 일입니다. 그분은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시고 죽은 자들을 일으키시며 만물을 새롭게 하실 것이고, 그날과 때는 아무도 모르므로 교회는 깨어 기다립니다.
- 재세례파 The Anabaptists재세례파는 16세기 종교개혁 가운데 일어난 급진적인 흐름으로, 교회는 회개하고 믿어 그리스도를 따르기로 결단한 이들의 모임이어야 한다고 보아 믿음을 고백한 사람에게만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칼과 맹세를 거부하는 제자의 길을 걷다 가톨릭과 개신교 양쪽에서 박해를 받았고, 메노파와 후터파와 아미시로 이어집니다.
- 전가 Imputation전가는 한 사람의 것을 다른 사람에게 돌려 그의 것으로 여기시는 하나님의 일입니다. 성경은 우리 죄가 그리스도께 돌려지고 그리스도의 의가 믿는 이에게 돌려진다고 말합니다. 전가는 사람 안의 변화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의 신분을 정하는 판결이며, 칭의의 근거를 설명하는 말입니다.
- 전능 Omnipotence전능은 하나님이 뜻하시는 모든 일을 이루실 수 있고, 그 무엇도 그분의 뜻을 막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거짓말하거나 자기를 부인하는 것처럼 자기 본성에 어긋나는 일까지 하신다는 말이 아니라, 거룩하고 선하신 하나님의 능력에 한계가 없다는 말입니다.
- 전적 타락 Total depravity전적 타락은 타락 이후 사람의 지성과 의지와 감정과 몸 어느 부분도 죄의 부패를 벗어나지 못하여,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스스로 하나님께 돌아서거나 구원에 이르는 선을 행할 수 없다는 가르침입니다. 모든 사람이 할 수 있는 한 가장 악하다는 뜻은 아니며, 하나님의 형상과 양심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 전천년설 Premillennialism전천년설은 그리스도께서 천년왕국 전에 다시 오셔서 성도들을 일으키시고, 땅 위에서 천 년 동안 다스리신 뒤에 마지막 심판과 새 창조가 온다고 보는 견해입니다. 초대 교회 교부들에게서 볼 수 있는 역사적 전천년설과 19세기에 체계화된 세대주의 전천년설이 있습니다.
- 전통 Tradition전통은 신앙과 가르침과 삶의 방식이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해 내려온 것, 곧 교회가 받아 지켜 온 것을 말합니다. 개신교회는 모든 전통을 성경 아래 두고 성경으로 시험하며, 가톨릭 교회와 정교회는 거룩한 전통을 성경과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길로 받습니다.
- 정경 Canon정경은 교회가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말씀으로 받아 믿음과 삶의 규범으로 삼는 성경 책들의 목록입니다. 교회는 이 책들을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오랜 사용과 분별 속에서 알아보았고, 가톨릭 교회와 정교회와 개신교회가 같은 신약 27권을 받지만 구약의 범위는 전통마다 조금 다릅니다.
- 정통 Orthodoxy정통은 성경이 가르치고 교회가 고대 신조로 함께 고백해 온 바른 믿음과 가르침으로, 이단의 반대말입니다. 사도들에게서 단번에 받은 믿음을 더하거나 빼지 않고 지키는 것이며, 바른 믿음은 바른 예배와 사랑의 삶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 조명 Illumination조명은 성령께서 성경을 읽고 듣는 이의 마음과 생각을 밝히셔서, 하나님이 말씀에 계시하신 것을 깨닫고 믿고 사랑하게 하시는 일입니다. 성령은 성경에 없는 새 계시를 더하지 않으시고, 이미 기록된 말씀을 우리가 받아들이게 하십니다.
- 조직신학 Systematic theology조직신학은 성경 전체가 하나님, 사람, 그리스도, 구원, 교회, 마지막 일 같은 주제에 대해 가르치는 것을 모아 질서 있고 일관되게 정리하는 신학의 갈래입니다. 교의학이라고도 하며, 성경 전체의 가르침으로 오늘의 물음에 답하려 합니다.
- 종교개혁 The Reformation종교개혁은 16세기 서방 교회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새롭게 하려던 운동입니다. 은혜로 믿음을 통해 의롭다 하심을 받는다는 복음과 성경의 최고 권위를 다시 세웠고, 그 결과 루터교회와 개혁교회와 성공회 같은 개신교회가 생겨났으며 가톨릭 교회 안의 개혁도 일어났습니다.
- 종말론 Eschatology종말론은 마지막 일들, 곧 죽음과 그 뒤의 일, 그리스도의 재림, 죽은 자의 부활, 최후 심판, 새 하늘과 새 땅에 관한 가르침입니다. 성경은 이 마지막이 그리스도의 첫 오심으로 이미 시작되었고 그분이 다시 오실 때 완성된다고 말합니다.
- 죄책 Guilt죄책은 죄를 지은 사람이 하나님의 법 앞에서 그 죄에 책임이 있어 형벌을 받아 마땅한 상태를 말합니다. 마음에 느끼는 죄책감과 구별되는 하나님 앞에서의 실제 처지이며, 그리스도께서 죄인의 죄책을 대신 지셨기에 믿는 이는 용서받고 정죄에서 벗어납니다.
- 중간 상태 The intermediate state중간 상태는 사람이 죽은 뒤부터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셔서 몸이 부활하기까지의 상태를 말합니다. 대부분의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이가 의식 없이 잠드는 것이 아니라 주와 함께 있어 위로를 누리면서도 아직 몸의 부활을 기다린다고 가르칩니다.
- 중생 Regeneration중생은 성령께서 죄로 죽은 사람에게 새 생명을 주셔서 하나님의 자녀로 새로 나게 하시는 일입니다. 흔히 거듭남이라고 부르며, 사람이 스스로 이룰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이 이루십니다. 새로 난 사람은 새 마음으로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는 삶을 시작합니다.
- 지옥 Hell지옥은 최후 심판 뒤에 회개하지 않은 이들이 받는 하나님의 마지막 형벌로, 하나님의 은혜로운 임재에서 끊어지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가장 엄중하게 경고하신 실재이며, 교회의 대다수는 이를 끝이 없는 형벌로 고백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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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 Creation창조는 삼위 하나님이 자유로운 뜻으로, 아무것도 없는 데서 말씀으로 하늘과 땅과 그 안의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을 지으신 일입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세계는 선하며, 하나님의 일부가 아니라 그분께 기대어 존재하고 그분의 영광을 위해 있습니다.
- 천년왕국 The millennium천년왕국은 요한계시록 20장이 말하는, 사단이 결박되고 그리스도께서 성도들과 함께 천 년 동안 다스리시는 때입니다. 그 천 년이 언제이며 어떤 것인지에 대해 그리스도인들은 전천년설, 후천년설, 무천년설로 서로 다르게 읽어 왔습니다.
- 청교도 The Puritans청교도는 16–17세기 잉글랜드에서 성공회를 성경에 따라 더 철저히 정화하고 개혁하려 한 개혁파 개신교인들입니다. 말씀 중심의 예배와 설교, 주일과 가정 예배, 하나님 앞에서 사는 실천적 경건을 힘썼고, 웨스트민스터 표준 문서와 존 오웬, 존 버니언 같은 이들의 글을 남겼습니다.
- 최후 심판 The last judgment최후 심판은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부활한 모든 사람을 공의로 심판하시는 일입니다. 모든 사람이 그리스도 앞에서 자기 삶을 해명하고, 의인은 영생으로, 악인은 영벌로 들어갑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이들은 그날 정죄받지 않습니다.
- 칭의 Justification칭의는 하나님이 죄인을 그의 행위나 공로가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일 때문에 의롭다고 선언하시고 받아 주시는 일이며, 우리는 이것을 믿음으로 받습니다. 칭의는 하나님 앞에서의 신분을 바꾸는 판결로, 삶을 새롭게 하는 성화와 구별되지만 떨어지지 않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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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오토코스 Theotokos테오토코스는 ‘하나님을 낳은 이’라는 뜻의 헬라어로, 431년 에베소 공의회가 마리아에게 지켜 준 칭호입니다. 이 칭호는 먼저 그리스도에 대한 고백으로, 마리아가 낳은 아기가 나중에 하나님과 결합된 한 사람이 아니라 사람이 되신 하나님의 아들 바로 그분이시라는 뜻입니다.
- 특별 계시 Special revelation특별 계시는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정하신 사람들에게 말씀과 행하심으로 자신과 구원의 뜻을 알리신 일입니다. 족장들과 선지자들과 사도들을 통해 주어지고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된 이 계시는, 지금 성경으로 우리에게 전해집니다.
ㅍ
- 펠라기우스주의 Pelagianism펠라기우스주의는 5세기 초의 수도사 펠라기우스의 가르침으로, 아담의 죄가 후손의 본성을 해치지 않았으며 사람은 하나님이 주신 본성과 자유의지로 계명을 지켜 의롭게 살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교회는 이를 정죄하고, 사람은 은혜 없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 편재 Omnipresence편재는 하나님이 어느 한 곳에 갇히지 않으시고 모든 곳에 온전히 계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몸이 없으신 영이시므로 공간에 나뉘어 퍼져 계신 것이 아니라 어디서나 온전히 계시며, 그래서 누구도 그분을 피할 수 없고 누구나 어디서든 그분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 필리오케 Filioque필리오케는 서방 교회가 니케아 신경에 더한 라틴어 구절로, 성령이 아버지에게서뿐 아니라 아들에게서도 나오신다는 고백입니다. 381년의 원문에는 없던 이 말을 정교회는 받아들이지 않으며, 이 문제는 동서 교회가 갈라지는 쟁점 가운데 하나가 되었습니다.
ㅎ
- 하나님 나라 The kingdom of God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이 왕으로 다스리시는 것, 곧 그분의 통치와 그 통치가 이루어지는 곳을 말합니다. 예수께서는 이 나라가 자기 안에서 이미 왔다고 선포하셨고, 이 나라는 그분이 다시 오실 때 온전히 드러납니다.
- 하나님의 속성 The attributes of God하나님의 속성은 성경이 알려 주는 하나님의 성품과 완전하심, 곧 거룩과 사랑과 공의, 지혜와 능력, 영원하심과 변함없으심 같은 것을 가리킵니다. 속성들은 하나님께 덧붙은 부분이 아니라, 나뉘지 않는 한 분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여러 면에서 말하는 것입니다.
- 하나님의 의 The righteousness of God하나님의 의는 하나님이 언제나 옳으시고 자기 약속에 신실하셔서 공정하게 심판하시고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는 성품과 행하심입니다. 복음에서는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믿는 이에게 값없이 주셔서 그분 앞에 설 수 있게 하시는 의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 하나님의 형상 The image of God하나님의 형상은 하나님이 사람을 자신을 닮게 지으시고, 이 세상에서 자신을 비추며 자신을 대신해 피조물을 돌보도록 세우신 사람만의 자리입니다. 죄로 일그러졌으나 사라지지 않았기에 모든 사람은 존귀하며, 이 형상은 참 형상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됩니다.
- 해석학 Hermeneutics해석학은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고 풀이하는 원리와 방법을 다루는 학문입니다. 본문이 처음 기록될 때 무엇을 뜻했는지 문법과 역사와 문맥과 장르를 살펴 묻고, 그 뜻을 성경 전체와 그리스도 안에서 헤아려 오늘의 삶에 적용하는 길을 찾습니다.
- 행위 언약 The covenant of works행위 언약은 하나님이 타락 전 아담을 온 인류의 대표로 세우시고, 완전한 순종을 조건으로 생명을 약속하시며 불순종에는 죽음을 경고하신 첫 언약을 가리키는 개혁신학의 이름입니다. 아담은 이 언약을 깨뜨렸고, 둘째 아담이신 그리스도께서 그 순종을 우리를 위해 이루셨습니다.
- 형벌 대속 Penal substitution형벌 대속은 그리스도께서 죄인인 우리 자리에 서셔서 우리 죄에 마땅한 형벌, 곧 하나님의 정죄와 저주와 죽음을 대신 받으셨다는 가르침입니다. 이로써 하나님은 의로우시면서 죄인을 의롭다 하시며, 그 형벌을 지신 분은 사랑으로 기꺼이 자신을 내주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 화목 Propitiation화목은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화목제물로 드리셔서 죄에 대한 하나님의 거룩한 진노를 거두시고 우리 죄를 씻으신 일을 말합니다. 이 화목은 사람이 하나님을 달래려고 바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사랑으로 친히 아들을 내주셔서 이루신 것입니다.
- 화체설 Transubstantiation화체설은 미사에서 축성할 때 떡과 포도주의 실체 전체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의 실체로 바뀌고 떡과 포도주의 겉모습만 남는다는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성찬에 참으로, 실제로, 실체적으로 계신다는 고백을 설명하는 말이며, 개신교회들은 이 설명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 화해 Reconciliation화해는 죄 때문에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사람이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하나님과 다시 평화로운 관계에 들어가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먼저 시작하시고 십자가에서 이루신 이 화해를 복음은 모든 사람에게 전하며, 하나님과 화해한 사람들은 서로 화해하도록 부름받습니다.
- 확신 Assurance확신은 믿는 이가 자기가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고 영생을 가졌음을 아는 것입니다. 그 근거는 그리스도 안에서 주신 하나님의 약속이며, 성령께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언하시고 삶의 열매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확신은 믿음과 함께 자라며, 흔들렸다가 다시 굳어질 수도 있습니다.
- 회개 Repentance회개는 죄를 죄로 깨닫고 슬퍼하며 미워하여,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자비를 붙들고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향하는 일입니다. 단순한 후회가 아니라 마음과 삶의 방향이 바뀌는 것이며,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자 우리가 드릴 응답입니다.
- 회심 Conversion회심은 죄인이 하나님의 은혜로 죄에서 돌이켜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일입니다. 회심에는 죄에서 돌아서는 회개와 그리스도께 나아가는 믿음이 함께 있습니다. 한순간에 일어나기도 하고 천천히 자라기도 하며, 그 돌이킴은 평생 이어집니다.
- 회중 정치 Congregational polity회중 정치는 각 지역 교회가 그리스도를 유일한 머리로 모시고 스스로 다스리며, 목회자와 직분자를 세우고 교인을 받거나 권징하는 일 같은 중요한 결정을 교인들의 회의가 함께 내리는 교회 정치입니다. 침례교회와 회중 교회, 많은 자유 교회와 독립 교회가 따릅니다.
- 효과적 부르심 Effectual calling효과적 부르심은 하나님이 복음의 말씀과 성령으로 사람의 마음에 일하셔서 죄를 깨닫게 하시고 그리스도를 알게 하시며 의지를 새롭게 하셔서, 그리스도께 실제로 나아오게 하시는 부르심입니다. 개혁교회가 복음이 듣는 모든 이에게 전하는 바깥의 부르심과 구별하여 쓰는 말입니다.
- 후천년설 Postmillennialism후천년설은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이 온 세상에 퍼져 오랜 의와 평화의 시대, 곧 천년왕국이 이루어진 뒤에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신다고 보는 견해입니다. 이 견해에서 천 년은 문자 그대로의 천 년이 아니라 긴 시대일 수 있습니다.
- 휴거 The rapture휴거는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살아 있는 신자들이 부활한 성도들과 함께 공중으로 끌려 올라가 주를 맞이하는 일입니다. 이 일이 일어난다는 데는 그리스도인들이 뜻을 같이하지만, 그것이 재림의 한 장면인지 환난 전에 따로 일어나는 일인지에 대해서는 견해가 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