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사전

예배

Worship

예배는 하나님이 누구신지와 그분이 행하신 일을 알고, 경외와 감사와 사랑으로 그분께 영광을 돌리며 응답하는 일입니다. 교회가 주의 날에 모여 말씀과 기도와 찬송과 성례로 드리는 공적 예배와, 삶 전체를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함께 가리킵니다.

엎드려 경배함

성경에서 예배를 가리키는 말은 몸짓에서 왔습니다. 시편은 "오 오라, 우리가 경배하고 절하며 우리를 만드신 분 곧 주 앞에 무릎을 꿇자."고 부르고 (시 95:6), 신약의 프로스퀴네오(προσκυνέω)도 본래 엎드려 절한다는 뜻입니다. 예배는 피조물이 창조주 앞에 엎드리는 일이며, 그 영광은 오직 하나님께 돌아갑니다. 예수께서도 "이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너는 여기서 물러가라. 기록된바, 너는 주 네 하나님께 경배하고 오직 그분만을 섬길지니라, 하였느니라, 하시더라."는 말씀으로 시험을 물리치셨습니다 (마 4:10). 하늘의 예배자들은 "오 주여, 주는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기에 합당하시오니 주께서 모든 것을 창조하셨고 또 그것들이 주를 기쁘게 하려고 존재하며 창조되었나이다, 하더라."라고 노래합니다 (계 4:11).

예수께서는 사마리아 여인에게 예배가 어느 산에 매이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참되게 경배하는 자들이 영과 진리로 아버지께 경배할 때가 오나니 곧 지금이라. 이는 아버지께서 자기에게 그렇게 경배하는 자들을 찾으시기 때문이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그분께 경배하는 자들이 반드시 영과 진리로 그분께 경배할지니라, 하시니라.

요 4:23-24

매튜 헨리는 이 말씀을 풀며 "사람의 영 곧 영혼이 성령의 감화를 받아 하나님을 예배하고 그분과 교통해야 합니다"라고 씁니다 매튜 헨리. 예배는 모임의 한 시간에 갇히지 않습니다. 바울은 몸을 산 제사로 드리라고 권하며 이것을 "영적 예배"라고 부릅니다 (롬 12:1). 여기서 예배로 옮긴 라트레이아(λατρεία)는 섬김이라는 뜻이어서, 일터와 가정의 삶 전체가 하나님을 섬기는 예배가 됩니다.

교회가 드려 온 예배

처음 교회는 "그들이 흔들리지 아니하며 사도들의 교리와 교제 안에 머물고 빵을 떼며 기도하더라." (행 2:42). 155년경 순교자 유스티누스는 그리스도인들이 일요일에 모여 사도들의 회고록과 선지자들의 글을 읽고, 인도자의 권면을 들은 뒤 함께 기도하고 떡과 포도주로 감사를 드렸다고 전합니다 유스티누스, 제1변증서 67장. 말씀과 기도와 찬송과 성례는 그 뒤로 교회 예배의 뼈대가 되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은 사람이 지음받은 목적 자체를 예배의 말로 고백합니다.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분을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1문

787년 제2차 니케아 공의회는 예배는 하나님께만 드리고 성화상에는 공경을 표한다고 구별했습니다 제2차 니케아 공의회, 성화상에 관한 정의. 이 구별은 오늘도 정교회와 가톨릭 교회의 예배를 이해하는 열쇠입니다.

전통마다 다른 이해

예배받으실 분이 삼위 하나님 한 분이시며 우리가 그리스도를 통해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간다는 데에는 모든 전통이 동의합니다. 그러나 예배의 모습은 다릅니다. 정교회, 가톨릭 교회, 성공회, 루터교회는 오랜 세월 다듬어진 기도문과 성경 봉독과 교회력을 따르는 전례 예배를 드리며 성찬을 예배의 중심에 둡니다. 많은 개혁교회와 장로교회는 말씀의 낭독과 설교를 예배의 한가운데에 두고, 하나님이 성경에서 명하신 것만 예배에 들여야 한다는 규정 원리를 따릅니다. 루터교회와 성공회는 성경이 금하지 않고 말씀에 어긋나지 않는 것은 덕을 세우는 데 쓸 수 있다는 규범 원리를 따릅니다. 많은 침례교회와 오순절 교회와 자유 교회는 정해진 순서에 덜 매이고 마음에서 우러나는 기도와 찬양을 중시하며, 오순절 교회는 성령의 은사가 나타나는 예배를 기대합니다.

정교회와 가톨릭 교회는 하나님께만 드리는 예배와 성인과 성화상에 대한 공경을 구별하여 둘 다 지키고, 개신교회는 대체로 성인에게 기도하거나 성화상을 공경하는 일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어느 전통이든 "모든 것을 품위 있고 질서 있게 할지니라."는 말씀을 따르려 합니다 (고전 14:40). 예배와 기도는 교리 과정의 예배와 기도 과와 예배란 무엇인가?에서 더 다룹니다.

출처

  1. 유스티누스, 제1변증서
  2. 제2차 니케아 공의회, 성화상에 관한 정의 787

성경 인용: 개역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