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사전

실천신학

Practical theology

실천신학은 신학이 교회의 삶이 되는 자리, 곧 설교와 예배, 목양과 상담, 가르침과 선교와 섬김을 다루는 신학의 갈래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오늘의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어떻게 전해지고 순종될지를 묻습니다.

삶이 되는 신학

신학은 머리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베드로에게 "다시 두 번째 그에게 이르시되, 요나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그가 그분께 이르되, 주여,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하매 그분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 양들을 먹이라, 하시고"고 하셨고 (요 21:16), 교회에 일꾼들을 주신 목적을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분께서 더러는 사도로 더러는 대언자로 더러는 복음 전도자로 더러는 목사 겸 교사로 주셨으니 이것은 성도들을 완전하게 하고 섬기는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려 하심이라.

엡 4:11-12

존 웨슬리는 ‘봉사의 일’을 "갖가지 섬김으로 하나님과 그분의 교회를 섬기는 것입니다"라고 풉니다 웨슬리. 실천신학은 이 섬김을 다룹니다. 말씀을 전하는 설교, 교회가 함께 드리는 예배와 성례, 한 사람 한 사람의 영혼을 돌보는 목양과 상담, 아이와 어른을 가르치는 교육,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는 선교, 이웃을 돕는 섬김이 모두 여기에 속합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말씀을 선포하라. 때에 맞든지 맞지 아니하든지 긴급히 하라. 모든 오래 참음과 교리로 책망하고 꾸짖고 권면하라."고 명했고 (딤후 4:2), 야고보는 "오직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너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고 말합니다 (약 1:22).

오래된 일, 새로운 이름

실천신학이 하나의 분과로 정리된 것은 근대의 일이지만, 그 일은 교회만큼 오래되었습니다. 6세기 말 대 그레고리우스는 『목회 규칙』에서 영혼을 돌보는 일을 ‘기술 중의 기술’이라 부르고, 같은 약이 모든 병에 맞지 않듯 사람마다 형편에 맞게 말씀을 전하라고 가르쳤습니다 대 그레고리우스, 목회 규칙. 1656년 잉글랜드 키더민스터의 목사 리처드 백스터는 『참 목자상』에서 목사가 먼저 자기 영혼을 살피고 교인들을 집집이 찾아가 가르쳐야 한다고 썼습니다 리처드 백스터, 참 목자상. 19세기 초 독일의 프리드리히 슐라이어마허는 신학을 여러 분과로 정리하면서 실천신학을 신학 공부의 면류관이라 불렀습니다. 오늘날 신학교에서는 설교학, 예배학, 목회상담학, 기독교교육학, 선교학 같은 이름으로 가르칩니다.

실천신학은 성경신학과 조직신학과 역사신학이 배운 것을 교회의 삶으로 옮기면서, 거꾸로 교회의 삶에서 생기는 물음을 다른 갈래들에 돌려줍니다. 네 갈래는 한 교회를 섬기는 한 가지 일입니다.

전통들이 다르게 말하는 곳

교회의 삶에서 무엇을 중심에 두느냐는 전통마다 다릅니다. 가톨릭 교회와 정교회는 성례와 전례를 교회 생활의 중심에 두고, 목양도 그 안에서 이루어진다고 봅니다. 종교개혁 교회들은 말씀의 설교를 은혜의 방편으로 힘주어 말하며, 오순절 교회들은 성령의 능력과 은사로 섬기는 일을 강조합니다. 복음주의 안에서도 예배를 어떻게 정할지가 다릅니다. 많은 개혁교회와 장로교회는 하나님이 말씀으로 명하신 것만 예배의 요소로 삼는 규정 원리를 고백하고, 루터교회와 성공회와 여러 교회는 성경이 금하지 않고 복음에 맞는 것이면 예배에 쓸 수 있다고 봅니다. 두 쪽 모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리려 합니다. 신학 과정의 역사신학과 실천신학 과와 교회는 왜 필요한가?도 읽어 보십시오.

출처

  1. 대 그레고리우스, 목회 규칙
  2. 리처드 백스터, 참 목자상 1656

성경 인용: 개역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