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사전

다섯 솔라

The five solas

다섯 솔라는 종교개혁의 가르침을 오직(라틴어 sola)이라는 말로 요약한 다섯 마디로,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그리스도,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말합니다. 구원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값없이 주시는 선물이며, 그것을 알려 주는 최종 권위는 성경이라는 고백입니다.

다섯 마디, 하나의 복음

‘솔라’는 라틴어로 ‘오직’이라는 뜻입니다. 다섯 마디는 각각 따로 선 원리라기보다 한 복음을 다섯 방향에서 본 것입니다.

표현뜻
오직 성경(sola Scriptura)성경만이 신앙과 삶을 판단하는 최종 권위입니다
오직 은혜(sola gratia)구원은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값없는 은혜입니다
오직 믿음(sola fide)우리는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습니다
오직 그리스도(solus Christus)그리스도만이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유일한 중보자이십니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soli Deo gloria)구원과 삶의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만 돌아갑니다

각각의 뿌리가 되는 말씀은 딤후 3:16, 엡 2:8, 롬 3:28, 딤전 2:5, 롬 11:36 같은 곳입니다. 은혜가 주시는 것도 그리스도이고, 믿음이 받는 것도 그리스도이며, 성경이 보여 주는 것도 그리스도이시니,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돌아갑니다. 바울은 이렇게 요약합니다.

너희가 믿음을 통해 은혜로 구원을 받았나니 그것은 너희 자신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니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것은 아무도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엡 2:8-9

‘오직’은 오해되기 쉽습니다. 오직 성경은 신조와 교부와 교회의 가르침을 버리라는 말이 아니라, 그 모두를 성경 아래에 두고 성경으로 판단하라는 말입니다(성경의 충분성). 오직 믿음도 행함 없는 믿음을 말하지 않습니다. 칼뱅의 말처럼 의롭게 하는 것은 오직 믿음이지만, 의롭게 하는 믿음은 결코 홀로 있지 않습니다 칼뱅, 트리엔트 공의회에 대한 해독제. 웨슬리도 믿음이 의롭게 하는 것은 "믿음이 행위여서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기 때문"이라고 풀었습니다 웨슬리.

어디서 온 말인가

이 표현들은 종교개혁자들이 여러 글에서 저마다 쓴 말입니다. 루터는 1522년 독일어 신약에서 로마서 3:28을 옮기며 ‘오직’을 넣었고 그것이 바울의 뜻이라고 변호했습니다. 바흐는 많은 악보 끝에 ‘오직 하나님께 영광’의 머리글자 S.D.G.를 적곤 했습니다. 그러나 다섯을 한 묶음으로 부르는 것은 훨씬 뒤의 일로, 20세기에 널리 퍼진 요약입니다. 셋(성경, 은혜, 믿음)만 꼽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이 요약은 개혁자들이 성경에서 다시 들은 복음을 잘 담고 있습니다.

전통들이 보는 방식

루터교회와 개혁교회, 성공회, 감리교회, 침례교회와 대부분의 복음주의 교회가 이 고백을 함께합니다. 성공회의 39개 신조 11조도 우리가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는다고 고백합니다 39개 신조 11조. 복음주의자들은 은혜가 믿음을 어떻게 일으키는지를 두고는 칼뱅주의와 아르미니우스주의로 갈리지만, 둘 다 오직 은혜를 고백합니다.

가톨릭 교회도 구원이 은혜로 주어지며 그리스도께서 유일한 중보자이심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개혁자들이 말한 ‘오직’의 뜻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가톨릭 교회는 성경과 거룩한 전승이 함께 하나의 계시를 이루고 교도권이 이를 해석한다고 가르칩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계시 헌장. 트리엔트 공의회는 다른 아무것도 협력할 필요가 없다는 뜻의 오직 믿음을 정죄했습니다 트리엔트 공의회, 의화에 관한 교령. 정교회는 성경을 거룩한 전승 안에서 읽고 구원을 하나님과의 연합으로 말하며, 이 서방의 틀로 신앙을 설명하지 않습니다. 이 다섯 마디는 개혁주의 신앙 과정의 오직 성경 과부터 오직 그리스도, 오직 하나님께 영광 과까지 차례로 다룹니다.

출처

  1. 장 칼뱅, 트리엔트 공의회에 대한 해독제 1547
  2. 잉글랜드 교회, 39개 신조 1571
  3.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계시 헌장(하느님의 말씀) 1965
  4. 트리엔트 공의회, 의화에 관한 교령 1547

성경 인용: 개역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