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정
The decrees of God
작정은 하나님이 영원 전에 자기 뜻의 지혜롭고 거룩한 계획을 따라 무엇을 이루실지 정하신 것이며, 하나님은 이것을 창조와 섭리로 이루십니다. 개혁교회는 작정이 일어나는 모든 일에 미친다고 고백하고, 루터교와 아르미니우스·웨슬리 전통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사람의 자유로운 선택을 작정보다 하나님의 미리 아심과 관련지어 설명합니다.
영원 전에 세우신 뜻
하나님은 일이 벌어진 뒤에 급히 대책을 세우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내가 처음부터 끝을 밝히 알리며 아직 이루어지지 아니한 일들을 옛적부터 밝히 알리고 이르기를, 나의 계획이 설 터이니 내가 나의 기뻐하는 모든 일을 이루리라, 하였노라."고 말씀하시고 (사 46:10), 시편은 "주의 계획은 영원히 서고 그분의 마음의 생각들은 모든 세대에 이르리로다."라고 노래합니다 (시 33:11). 바울은 하나님을 이렇게 부릅니다.
모든 것을 자신이 뜻하신 계획대로 이루시는 분의 목적에 따라 우리가 예정되어 또한 그분 안에서 상속 유업을 얻었으니
엡 1:11
‘뜻’으로 옮긴 불레(βουλή)는 깊이 생각하여 세운 계획을 말합니다. 신학은 흔히 ‘작정들’이라고 복수로 말하지만, 하나님 안에서는 나뉘지 않는 하나의 영원한 뜻이라고 설명합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은 이렇게 정의합니다.
하나님의 작정은 그분의 뜻의 계획을 따른 영원한 목적이니, 그분은 이것으로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일어나는 모든 일을 미리 정하셨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7문
이어지는 8문은 하나님이 이 작정을 창조와 섭리의 사역으로 이루신다고 말합니다. 작정은 하나님 안의 계획이고, 창조와 섭리는 그 계획이 시간 속에서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사람의 구원에 관한 작정을 예정이라 부르고, 개혁파 언약신학은 이 구원의 뜻을 성부와 성자 사이의 영원한 약속인 구속 언약으로도 설명합니다.
가장 분명한 예는 십자가입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헤롯과 빌라도와 백성이 "무엇이든지 주의 손과 주의 계획이 미리 작정하사 이루고자 하신 것을 다 행하려 하였나이다." 행하였다고 기도했습니다 (행 4:28). 한 사건 안에 하나님의 거룩한 계획과 사람의 죄책이 함께 있습니다. 그래서 작정은 운명론이 아닙니다. 그 뜻의 숨은 부분은 우리가 캐낼 것이 아니니, "은밀한 일들은 주 우리 하나님께 속하거니와 계시된 그 일들은 영원토록 우리와 우리 자손들에게 속하나니 이것은 우리가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라는 말씀대로 (신 29:29) 우리는 나타난 말씀을 따라 기도하고 순종합니다.
전통들이 다르게 말하는 곳
개혁교회·장로교회는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일어나는 모든 일을 자유롭고 불변하게 정하셨다고 고백하면서, 그렇다고 하나님이 죄의 조성자가 되시거나 피조물의 의지에 폭력이 가해지거나 제2원인의 자유가 없어지지는 않는다고 덧붙입니다. 또 하나님은 모든 일을 아시지만, 미리 보셨기 때문에 작정하신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3장. 개혁교회 안에서는 작정들의 논리적 순서를 두고 선택의 작정을 앞에 두는 전택설과, 타락한 인류 가운데서 택하셨다고 보는 후택설이 함께 있습니다.
루터교는 하나님의 미리 아심이 선과 악을 포함한 모든 것에 미치지만 악의 원인은 아니며, 영원한 예정은 구원받을 하나님의 자녀에게만 관계된다고 고백합니다 일치신조 11조. 야코부스 아르미니우스는 하나님의 작정을 그리스도를 중보자로 세우심, 회개하고 믿는 이들을 받아들이심, 은혜의 수단을 넉넉히 베푸심, 그리고 믿고 끝까지 견딜 것을 미리 아신 이들을 구원하시고 그렇지 않을 이들을 정죄하심의 차례로 설명했고 아르미니우스, 소신 선언, 웨슬리 전통도 구원에 관한 하나님의 작정을 믿는 자를 구원하시는 뜻으로 이해합니다. 이 견해들은 모두 하나님의 뜻이 반드시 서고 하나님은 죄의 조성자가 아니시라고 고백합니다. 개혁 과정의 작정과 예정 과에서 더 읽을 수 있습니다.
출처
- 웨스트민스터 총회,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1646 읽기
- 루터교, 일치신조 11 (1577)
- 야코부스 아르미니우스, 소신 선언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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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인용: 개역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