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사전

성령의 열매

The fruit of the Spirit

성령의 열매는 성령께서 신자 안에 거하시며 빚어 가시는 그리스도를 닮은 성품으로,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입니다. 은사는 사람마다 다르게 주어지지만, 열매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서 자라야 할 하나의 열매입니다.

하나의 열매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에 육체의 일과 성령의 열매를 나란히 놓고 이렇게 씁니다.

그러나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기쁨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부드러움과 선함과 믿음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대적할 법이 없느니라.

갈 5:22-23

‘열매’로 옮긴 카르포스(καρπός)는 여기서 단수입니다.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라고 여럿을 늘어놓은 앞의 목록과 달리 (갈 5:19), 성령의 열매는 아홉 가지 모습을 지닌 하나의 열매라고 많은 해석자가 봅니다. 그 첫머리에 사랑이 있습니다. 웨슬리는 사랑을 두고 "나머지 모든 것의 뿌리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웨슬리.

열매는 공장에서 찍어 내는 것이 아니라 생명에서 자라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라고 하시며, 그분 안에 거하는 이가 과실을 많이 맺고 그분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요 15:5). 열매는 우리 노력의 성과이기 전에 내주하시는 성령의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만히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바울은 "그런즉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곧 성령 안에서 걸으라. 그리하면 너희가 육신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고 명하고 (갈 5:16), "만일 우리가 성령 안에서 살면 또한 성령 안에서 걸을지니"라고 말합니다 (갈 5:25). 이렇게 자라 가는 삶이 성화입니다.

은사와 열매

성령의 은사는 교회를 섬기도록 각 사람에게 다르게 주어지는 능력이고, 열매는 모든 신자에게서 자라야 할 성품입니다. 성경은 은사가 크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하고, 사람을 그 열매로 알라고 합니다. "너희가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니 사람들이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거두겠느냐?" (마 7:16). 조나단 에드워즈는 참된 신앙이 거룩한 감정에 크게 있으며, 그 참됨은 무엇보다 삶에서 맺는 열매로 드러난다고 가르쳤습니다 에드워즈, 신앙 감정론. 열매는 한순간에 무르익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자기 안의 더딘 열매에 낙심하지 않고, 다른 이의 열매를 성급하게 재지도 않습니다.

전통들이 다르게 말하는 곳

가톨릭 교회는 라틴어 불가타 성경의 본문을 따라 열두 가지 열매를 꼽습니다. 아홉 가지에 너그러움과 단정함과 정결을 더한 것입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1832항. 정교회와 개신교는 헬라어 본문의 아홉 가지를 따릅니다. 또 이 열매가 이 땅에서 얼마나 무르익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복음주의 안에서도 강조가 다릅니다. 웨슬리 전통은 하나님이 이 땅에서도 마음을 온전한 사랑으로 채우실 수 있다고 가르치고 (그리스도인의 완전), 개혁교회와 루터교는 성화가 평생 자라 가되 이 땅에서는 완성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모두 열매의 근원이 성령이시고 그 모습이 그리스도라고 고백합니다. 교리 과정의 성화와 견인 과에서 더 읽을 수 있습니다.

출처

  1. 조나단 에드워즈, 신앙 감정론 1746
  2. 가톨릭교회, 가톨릭 교회 교리서 1992

성경 인용: 개역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