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거
The rapture
휴거는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살아 있는 신자들이 부활한 성도들과 함께 공중으로 끌려 올라가 주를 맞이하는 일입니다. 이 일이 일어난다는 데는 그리스도인들이 뜻을 같이하지만, 그것이 재림의 한 장면인지 환난 전에 따로 일어나는 일인지에 대해서는 견해가 갈립니다.
공중에서 주를 맞이함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먼저 죽은 성도들이 주의 오심에 참여하지 못할까 슬퍼했습니다. 바울은 주께서 하늘로부터 강림하실 때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리라고 말한 뒤 이렇게 이어 갑니다.
그 뒤에 살아서 남아 있는 우리가 그들과 함께 구름들 속으로 채여 올라가 공중에서 주를 만나리라.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살전 4:17
‘끌어올려’로 옮긴 하르파조(ἁρπάζω)는 ‘붙잡아 데려가다, 낚아채다’라는 뜻입니다. 라틴어 성경이 이 말을 rapiemur로 옮겼고, 거기서 영어 rapture가 나왔습니다. 휴거(携擧)는 ‘이끌어 들어 올림’이라는 뜻의 한자어입니다. 바울은 같은 일을 "보라, 내가 너희에게 한 가지 신비를 보이노니 우리가 다 잠자지 아니하고 마지막 나팔 소리가 날 때에 눈 깜짝할 사이에 순식간에 다 변화되리라."라고도 말합니다 (고전 15:51).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도 마지막 날에 살아 있는 이들은 죽지 않고 변화하리라고 고백합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32.2.
‘영접’으로 옮긴 아판테시스(ἀπάντησις)는 ‘맞이함’입니다. 같은 말이 신랑을 맞으러 나가는 장면 (마 25:6)과 로마의 형제들이 바울을 맞으러 나온 장면 (행 28:15)에 쓰였습니다. 일부 학자는 귀한 손님을 성 밖에서 맞아 함께 들어오는 모습을 떠올려, 신자들이 공중에서 주를 맞고 곧 함께 땅으로 내려온다고 읽습니다. 다른 이들은 이 낱말만으로는 결론을 낼 수 없다고 봅니다.
언제 일어나는가
교회의 역사 대부분에서 이 끌어올림은 그리스도의 한 번의 눈에 보이는 재림 가운데 일어나는 일로 이해되었습니다. 1830년대에 존 넬슨 다비는 휴거를 재림과 구별되는 사건으로 가르쳤고, 이 견해는 스코필드 관주 성경(1909)을 통해 널리 퍼졌습니다 스코필드 관주 성경. 세대주의 전천년설은 그리스도께서 먼저 교회를 공중으로 데려가시고, 칠 년 환난 뒤에 성도들과 함께 땅에 오신다고 가르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진노에 이르도록 정하지 아니하시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도록 정하셨느니라."라는 말씀 (살전 5:9), "네가 나의 인내의 말을 지켰은즉 나도 너를 지켜 시험의 시간을 면하게 하리니 그것은 곧 앞으로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하는 시간이라."라는 약속 (계 3:10), 언제라도 주께서 오실 수 있다는 기대가 그 근거입니다. 환난 중간에 휴거가 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역사적 전천년설과 무천년설, 후천년설은 대체로 휴거를 재림과 같은 때에 일어나는 일로 봅니다. 예수께서는 "그 날 환난 후에" 천사들을 보내어 택하신 자들을 모으신다고 하셨고 (마 24:29), 바울은 주의 강림과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우리가 그분께로 함께 모이는 것으로 말미암아 이제 우리가 너희에게 간청하노니" (살후 2:1) 쓰면서 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으리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세대주의자들은 이 본문들이 교회가 아니라 이스라엘이나 주의 날에 관한 것이라고 답합니다. "그때에 두 사람이 들에 있을 터인데 하나는 붙잡혀 가고 다른 하나는 남겨질 것이요" (마 24:40)를 휴거로 읽는 이들도, 홍수가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쓸어버릴 때까지 알지 못하였나니 사람의 아들이 오는 것도 그러하리라." 깨닫지 못했다는 바로 앞 절 (마 24:39)을 들어 데려감을 당하는 쪽을 심판받는 쪽으로 읽는 이들도 있습니다.
함께 붙드는 것
이 차이는 복음주의 안의 견해 차이이며, 어느 견해도 구원의 조건이 아닙니다. 모두가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고 "그 뒤에 살아서 남아 있는 우리가 그들과 함께 구름들 속으로 채여 올라가 공중에서 주를 만나리라.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살전 4:17)는 소망을 붙듭니다. 바울이 이 가르침을 준 목적도 두려움이 아니라 "그러므로 이 말씀들로 서로 위로하라."는 데 있었습니다 (살전 4:18). 그러니 날짜를 정하거나 두려움으로 사람을 몰아가는 일은 성경이 허락하지 않습니다. 이 주제는 휴거와 천년왕국은 무엇인가?와 교리 과정의 재림과 천년왕국 과에서 더 다룹니다.
출처
- C. I. 스코필드, 스코필드 관주 성경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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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인용: 개역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