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사전

언약

Covenant

언약은 하나님이 사람과 맺으시는 엄숙한 약속의 관계로, 하나님이 스스로를 약속에 매시고 그 백성에게 신실함을 요구하시는 결속입니다. 그 중심에는 내가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는 약속이 있으며, 성경의 여러 언약은 그리스도의 피로 세운 새 언약에서 이루어집니다.

스스로 매이시는 하나님

구약의 베리트(בְּרִית)는 두 편을 묶는 엄숙한 약속입니다. 언약에는 맺는 이들과 약속과 의무가 있고, 흔히 맹세와 눈에 보이는 표가 따릅니다. 놀라운 것은 하나님이 먼저 사람에게 자신을 매신다는 점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와 네 뒤를 이을 네 씨 사이에 대대로 세워 영존하는 언약으로 삼고 너와 네 뒤를 이을 네 씨의 하나님이 되리라.

창 17:7

언약의 중심은 이 약속입니다. 웨슬리는 이 구절을 두고 "하나님 자신이 어떤 분이시든, 그분은 당신의 백성에게 그런 분이 되실 것이니"라고 풉니다 웨슬리. 하나님은 사람에게 아무것도 빚지지 않으셨지만 스스로 약속하시고 그 약속에 신실하십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은 이 은혜를 이렇게 고백합니다.

하나님과 피조물 사이의 거리는 매우 커서, 이성적 피조물들이 창조자이신 그분께 순종할 의무가 있다 하여도, 그들이 하나님을 자기들의 복과 상급으로 누리는 일은 하나님 편의 어떤 자발적 낮추심이 아니고서는 결코 있을 수 없었다. 하나님은 그것을 언약의 방식으로 표현하기를 기뻐하셨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7.1

신약의 디아테케(διαθήκη)는 언약이면서 ‘유언’이라는 뜻도 있어서, 히브리서는 그리스도의 죽음을 유언자의 죽음에 빗댑니다 (히 9:15-17). 구약과 신약이라는 이름도 옛 언약과 새 언약을 가리킵니다.

성경의 언약들

성경은 여러 언약을 따라 흘러갑니다. 홍수 뒤 하나님은 노아와 모든 생물에게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고 언약하시고 무지개를 표로 주셨습니다 (창 9:11). 아브라함에게는 땅과 후손과 복을 약속하시고 할례를 표로 주셨습니다. 시내산에서 하나님은 건지신 백성에게 "그러므로 이제 너희가 참으로 내 목소리에 순종하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내게 모든 백성들보다 뛰어난 특별한 보물이 되리니 이는 온 땅이 내 것이기 때문이라."이라고 하셨고 (출 19:5), 모세는 피를 뿌리며 "언약의 피"를 선언했습니다 (출 24:8). 다윗에게는 그 왕위가 "네 집과 네 왕국이 네 앞에서 영원히 굳게 서고 네 왕좌가 영원히 굳게 서리라, 하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삼하 7:16).

이스라엘이 언약을 거듭 깨뜨리자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새 언약을 약속하셨고 (렘 31:31), 예수께서는 마지막 만찬에서 "저녁 식사 뒤에 잔도 그와 같이 하여 이르시되, 이 잔은 너희를 위하여 흘린 나의 피로 세우는 새 상속 언약이라."라고 하셨습니다 (눅 22:20). 바울은 언약들이 이스라엘에게 주어졌다고 말하면서 (롬 9:4), 한때 "그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연방 국가 밖에 있던 외인들이며 약속의 언약들에서 분리된 낯선 자요 세상에서 소망도 없고 하나님 밖에 있던 자들이었으나"이던 (엡 2:12) 이방인이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약속에 참여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강조하는 언약도 있고 백성의 순종을 강조하는 언약도 있지만, 어느 언약이든 은혜로 시작하고 신실한 응답을 부릅니다.

전통들이 다르게 말하는 곳

모든 그리스도인이 옛 언약과 새 언약, 그리고 그리스도의 피로 세운 언약을 고백합니다. 다른 점은 언약들이 서로 어떻게 이어지느냐입니다. 개혁교회의 언약신학은 타락 전의 행위 언약과 타락 뒤의 하나의 은혜 언약을 구별하고, 성경의 여러 언약을 은혜 언약이 시대마다 달리 시행된 것으로 읽습니다. 세대주의는 하나님이 역사를 여러 세대로 다스리신다고 보고 이스라엘과 교회를 구별하며, 침례교회의 언약신학과 새 언약 신학은 새 언약이 옛 언약과 본질에서 새롭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가톨릭 교회와 정교회는 교회를 새 언약의 백성으로, 성찬을 새 언약의 성례로 고백합니다. 가톨릭 교회는 옛 언약이 결코 폐기되지 않았다고 가르칩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어느 전통이든 언약의 하나님이 신실하시며 "하나님의 모든 약속은 그분 안에서 예가 되고 그분 안에서 아멘이 되어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되느니라."라는 데 함께 섭니다 (고후 1:20). 교리 과정의 율법과 언약 과와 개혁주의 신앙 과정의 행위 언약과 은혜 언약 과도 읽어 보십시오.

출처

  1. 가톨릭교회, 가톨릭 교회 교리서 1992

성경 인용: 개역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