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사전

하나님의 속성

The attributes of God

하나님의 속성은 성경이 알려 주는 하나님의 성품과 완전하심, 곧 거룩과 사랑과 공의, 지혜와 능력, 영원하심과 변함없으심 같은 것을 가리킵니다. 속성들은 하나님께 덧붙은 부분이 아니라, 나뉘지 않는 한 분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여러 면에서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알려 주신 모습

하나님은 어떤 분이실까요? 사람은 자기 바람과 두려움을 따라 신을 그려 내기 쉽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하나님이 스스로 알려 주신 모습을 성경에서 모아 하나님의 ‘속성’이라 불렀습니다. 시내산에서 하나님은 자기 이름을 이렇게 반포하셨습니다.

주께서 그 앞으로 지나가시며 선포하시되, 주로다. 긍휼이 많고 은혜롭고 오래 참고 선함과 진리가 풍성한 주 하나님이로다.

출 34:6

같은 자리에서 하나님은 "내가 긍휼을 수천에게 베풀며 불법과 범법과 죄를 용서하되 그것이 결코 죄 있는 자를 깨끗하게 하지는 아니하리라. 내가 아버지들의 불법을 자녀들과 자녀들의 자녀들에게 벌하여 삼대와 사대까지 이르게 하리라, 하시니"라고도 하십니다 (출 34:7). 성경은 자비와 공의 가운데 하나를 지워서 하나님을 단순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교회는 흔히 속성을 두 갈래로 나누어 설명해 왔습니다. 하나는 하나님께만 있는 속성입니다. 하나님은 무엇이 부족해서 사람의 섬김을 받으시는 분이 아니고 (행 17:25), "산들이 생기기 전 혹은 주께서 땅과 세상을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 하나님이십니다 (시 90:2). 하나님의 불변성과 편재, 모든 것을 아심과 전능도 여기에 속합니다. 다른 하나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지으신 사람과 어느 정도 나누시는 속성입니다. 거룩과 사랑, 공의와 선하심, 지혜와 신실하심이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고 그들에게 이르라. 나 주 너희 하나님이 거룩하니 너희는 거룩할지니라."고 하십니다 (레 19:2). 이 성품들은 하나님께는 무한히 있고, 우리에게는 그분을 닮아 가는 만큼 있습니다.

한 분 하나님의 여러 면

속성은 하나님을 이루는 부품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거룩한 사랑이고, 그분의 거룩은 사랑하는 거룩입니다. 공의는 자비와 다투지 않고, 능력은 지혜와 따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교회는 이것을 하나님의 ‘단순성’이라 불렀습니다 (본질 참고). 그래서 십자가에서 하나님은 "내가 말하거니와 이때에 자신의 의를 밝히 드러내사 자신이 의롭게 되며 또 예수님을 믿는 자를 의롭게 만드는 이가 되려 하심이라." 하십니다 (롬 3:26).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은 이 가르침을 한 문장에 담습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며, 그분의 존재와 지혜와 능력과 거룩과 공의와 선과 진리에 있어서 무한하시고 영원하시며 변하지 않으십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4문

아우구스티누스는 『고백록』 첫머리에서 하나님을 가장 자비로우시면서 가장 의로우신 분, 가장 깊이 숨어 계시면서 가장 가까이 계신 분이라 부르며 기도했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록 1.4. 우리 눈에는 서로 당기는 것처럼 보이는 속성들이 하나님 안에서는 하나로 만납니다.

이어지는 논의

교부들과 중세 신학자들과 종교개혁자들은 하나님이 그 신적 본성에서 고난을 받지 않으신다고 가르쳤습니다. 이것을 하나님의 ‘고난불가능성’이라 부릅니다. 하나님이 차갑다는 뜻이 아니라, 그분의 사랑은 바깥에서 흔들려 일어나는 감정이 아니라 처음부터 충만하고 흔들리지 않는 사랑이라는 뜻입니다. 성경이 하나님께서 "주께서 땅 위에 사람을 만드신 것으로 인해 슬퍼하시며 또 그것으로 인해 마음에 근심하시고"라고 말할 때 (창 6:6), 이들은 하나님이 우리를 참으로 대하신다는 것을 사람의 말로 낮추어 알려 주신 것으로 읽습니다.

20세기 이후 여러 전통의 많은 신학자는 하나님이 피조물의 고통에 참으로 영향을 받으시고 함께 아파하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에브라임아, 내가 어찌 너를 내주겠느냐? 이스라엘아, 내가 어찌 너를 넘겨주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아드마같이 만들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스보임같이 두겠느냐?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돌아서매 내가 뜻을 돌이키는 것이 한꺼번에 불같이 타오르는도다." 같은 말씀을 (호 11:8) 그 무게 그대로 읽어야 한다고 봅니다. 양쪽 모두 하나님이 신실하심과 약속에서 변하지 않으시며 우리에게 무관심하지 않으시다고 고백합니다. 교리 과정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과와 하나님도 감정이 있으신가?도 읽어 보십시오.

출처

  1. 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록 1.4

성경 인용: 개역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