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사전

지옥

Hell

지옥은 최후 심판 뒤에 회개하지 않은 이들이 받는 하나님의 마지막 형벌로, 하나님의 은혜로운 임재에서 끊어지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가장 엄중하게 경고하신 실재이며, 교회의 대다수는 이를 끝이 없는 형벌로 고백해 왔습니다.

예수께서 경고하신 실재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깊이 보여 주신 예수께서 지옥을 가장 엄중하게 경고하셨습니다.

몸은 죽여도 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혼과 몸을 다 능히 지옥에서 멸하시는 분을 두려워하라.

마 10:28

개역한글이 ‘지옥’으로 옮긴 게엔나(γέεννα)는 예루살렘 남쪽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온 이름입니다. 그곳은 한때 자녀를 불살라 바치던 곳이었습니다 (렘 7:31). 예수께서는 지옥을 "거기서는 그들의 벌레도 죽지 아니하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고 하셨고 (막 9:48), "왕국의 자손들은 바깥 어둠 속으로 쫓겨날 것이요,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시니라."라고도 부르셨습니다 (마 8:12). 그 불은 본래 "그때에 그가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도 이르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너희는 내게서 떠나 마귀와 그의 천사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존하는 불에 들어가라." 것입니다 (마 25:41). 죽은 자들이 머무는 곳을 가리키는 ‘음부’(하데스(ᾍδης))와는 구별되며, 요한계시록은 마지막에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고 이것을 "둘째 사망"이라 부릅니다 (계 20:14).

지옥의 핵심은 하나님에게서 끊어지는 것입니다. 바울은 복음에 순종하지 않는 이들이 "그들은 주의 앞과 그분의 권능의 영광에서 떠나 영존하는 파멸로 형벌을 받으리로다." 형벌을 받으리라고 말합니다 (살후 1:9). 그 심판은 공의롭습니다. 주인의 뜻을 알고도 행하지 않은 종과 알지 못한 종의 매가 다르다는 말씀은 (눅 12:47-48) 형벌에도 차이가 있음을 보여 줍니다.

교회가 고백해 온 것

아타나시우스 신경은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모든 사람이 몸으로 다시 살아나 행위를 셈하리라고 한 뒤 이렇게 고백합니다.

선을 행한 사람들은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가고, 악을 행한 사람들은 영원한 불 속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아타나시우스 신경

아우구스티누스는 마태복음 25:46에서 같은 ‘영원’이 형벌과 생명에 함께 쓰였다는 점을 들어 형벌도 끝이 없다고 가르쳤고 아우구스티누스, 하나님의 도성 21권, 웨슬리도 같은 구절에서 "그러므로 형벌이 엄밀히 영원하든지, 상도 그렇지 않든지 둘 중 하나입니다"라고 씁니다 웨슬리.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도 악인들이 주의 앞에서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으리라고 고백합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33.2.

전통들이 다르게 말하는 곳

동방과 서방 교회의 대다수는 지옥을 끝없이 의식하는 형벌로 고백해 왔습니다. 이와 달리 조건적 불멸 또는 소멸설은 불멸이 본래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므로, 구원받지 못한 이들은 공의로운 형벌을 받은 뒤 마침내 멸망하여 없어진다고 봅니다. "그들은 주의 앞과 그분의 권능의 영광에서 떠나 영존하는 파멸로 형벌을 받으리로다." (살후 1:9)과 "둘째 사망" (계 20:14)을 그 말 그대로 읽는 것입니다. 재림교회와 일부 복음주의자가 이 견해를 따르며, 존 스토트도 조심스럽게 이 견해에 기울었다고 밝혔습니다 존 스토트, 복음주의의 핵심. 결국 모든 이가 구원받으리라는 소망은 3세기 오리게네스의 사색에서 볼 수 있으나 오리게네스, 원리론, 6세기에 오리게네스를 따르던 이들의 이 가르침이 정죄되었고 역사적 신경들과 교회의 대부분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연옥은 지옥과 다른 가르침입니다.

어느 견해든 지옥이 실재하며 심판이 하나님께 속한다는 데는 같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누구의 마지막도 함부로 단정하지 않고, 두려움으로 사람을 몰아붙이지 않으며, "나는 악인의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이 경고를 듣습니다 (겔 33:11). 더 깊은 질문은 천국과 지옥은 실재하는가?와 교리 과정의 부활, 심판, 새 하늘과 새 땅 과에서 다룹니다.

출처

  1. 아우구스티누스, 하나님의 도성 읽기
  2. 존 스토트, 복음주의의 핵심 1988
  3. 오리게네스, 원리론

성경 인용: 개역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