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사전

펠라기우스주의

Pelagianism

펠라기우스주의는 5세기 초의 수도사 펠라기우스의 가르침으로, 아담의 죄가 후손의 본성을 해치지 않았으며 사람은 하나님이 주신 본성과 자유의지로 계명을 지켜 의롭게 살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교회는 이를 정죄하고, 사람은 은혜 없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거룩한 삶을 향한 열심

400년 무렵 로마에서는 브리타니아 출신으로 알려진 수도사 펠라기우스가 존경받는 교사였습니다. 그는 세례를 받고도 느슨하게 사는 그리스도인들을 보며 마음 아파했고, 예수께서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 같이 너희도 완전하라."고 명하셨으니 (마 5:48) 사람은 그렇게 살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413년 데메트리아스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는, 하나님이 선한 본성을 주셨으니 사람은 계명을 지킬 수 있으며 할 수 없다는 핑계는 하나님이 불가능한 일을 명하셨다고 탓하는 것이라고 권합니다 펠라기우스, 데메트리아스에게 보낸 편지.

그에게 은혜란 하나님이 주신 본성과 자유의지, 율법,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본보기, 그리고 지난 죄의 용서였습니다. 아담의 죄는 나쁜 본보기로 후손을 해쳤을 뿐 본성을 물려주며 망가뜨리지는 않았다고 보았습니다. 그를 따른 켈레스티우스는 갓난아이가 아담의 죄 없이 태어난다고 가르쳤습니다. 거룩함을 향한 그들의 열심은 진지했지만, 교회는 그들이 죄의 병을 너무 가볍게 보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은혜가 먼저입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본성과 은총』(415년)에서, 아담 이후 모든 사람은 죄로 병든 본성을 지니고 태어나며 의지는 사라진 것이 아니라 묶여 있어서, 은혜가 고치고 풀어 주기 전에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다고 논증했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 본성과 은총. 은혜는 본보기가 아니라 앞서가며 의지를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예수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라. 사람이 내 안에 거하고 내가 그 안에 거하면 바로 그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나니 나 없이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느니라.

요 15:5

성경은 우리를 "또 그분께서 범법과 죄들 가운데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자라 부르고 (엡 2:1), 하나님께서 "너희 안에서 일하사 자기가 참으로 기뻐하는 것을 원하게도 하시고 행하게도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니라."라고 말합니다 (빌 2:13). 아우구스티누스는 교회의 기도에서도 답을 찾았습니다. 교회가 믿지 않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믿음의 시작이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점"을 보여 준다는 것입니다 아우구스티누스.

418년 카르타고 공의회는 아담의 죄가 후손에게 미치며 은혜는 지난 죄를 용서할 뿐 아니라 죄짓지 않도록 실제로 돕는다고 고백하고 펠라기우스의 가르침을 정죄했습니다 카르타고 공의회(418). 431년 에베소 공의회도 그를 따르던 이들을 정죄했습니다. 그 뒤 믿음의 시작은 사람에게서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이 일자, 529년 오랑주 공의회는 믿음의 시작까지 은혜에서 온다고 고백했습니다 오랑주 공의회 (반펠라기우스주의 참고).

오늘의 교회들

오늘 가톨릭 교회와 정교회와 개신교회는 모두 펠라기우스주의를 거부합니다. 정교회는 아담의 죄책을 후손이 물려받는다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설명은 받아들이지 않지만, 사람이 은혜 없이 구원에 이른다고 보지도 않습니다. 루터교회와 개혁교회는 타락한 의지가 스스로 하나님께 돌아설 수 없다고 강조하고, 웨슬리 전통은 하나님이 모든 사람에게 먼저 주시는 선행 은총으로 의지가 응답할 수 있게 된다고 가르칩니다. 웨슬리도 "은혜는 시작이며 또한 끝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웨슬리.

이 이름은 논쟁에서 상대를 깎아내리는 데 쓰이기도 했습니다. 종교개혁자들은 로마 교회를, 칼뱅주의자들은 아르미니우스주의자들을 펠라기우스에 가깝다고 비판했지만, 비판받은 쪽도 모두 펠라기우스를 거부합니다. 이 이야기는 신학 과정의 아우구스티누스 과와 교리 과정의 원죄와 그 결과 과에서 더 다룹니다 (원죄, 은혜 참고).

출처

  1. 펠라기우스, 데메트리아스에게 보낸 편지 413
  2. 아우구스티누스, 본성과 은총 415
  3. 카르타고 공의회, 펠라기우스주의에 관한 결정 418
  4. 제2차 오랑주 공의회, 오랑주 공의회 결정 529

성경 인용: 개역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