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사전

만인 제사장

The priesthood of all believers

만인 제사장은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이 그리스도를 통해 다른 중보자 없이 하나님께 나아가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삶을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장이라는 가르침입니다. 종교개혁이 힘주어 되찾은 가르침으로, 교회의 직분을 없애자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신자가 하나님 앞에서 같은 신분이라는 뜻입니다.

왕같은 제사장들

구약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또 너희는 내게 제사장 왕국이 되며 거룩한 민족이 되리라. 네가 이스라엘의 자손에게 고할 말들이 이러하니라."로 부르셨지만 (출 19:6), 성소에서 제사를 드리는 일은 아론의 자손에게 맡기셨습니다. 신약은 그리스도께서 "그런즉 우리에게, 위대하신 대제사장 곧 하늘들로 들어가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계신 줄 알므로 우리가 우리의 신앙 고백을 굳게 붙들자."으로서 (히 4:14) 단번에 자기를 드리셨고, 이제 믿는 모든 이가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님의 피를 힘입어 새롭고 살아 있는 길로 지성소에 들어갈 담대함을 얻었는데" 얻었다고 말합니다 (히 10:19). 베드로는 흩어진 신자들 모두에게 이렇게 씁니다.

그러나 너희는 선정된 세대요 왕가의 제사장이요 거룩한 민족이요 특별한 백성이니 이것은 너희를 어둠에서 불러내어 자신의 놀라운 빛으로 들어가게 하신 분께 대한 찬양을 너희가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벧전 2:9

신자들이 드리는 제사는 죄를 속하는 제사가 아닙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단번에 이루셨습니다. 신자들은 "너희도 살아 있는 돌들로서 영적 집으로 건축되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영적 희생물을 드리는 거룩한 제사장이 되었도다."를 드립니다 (벧전 2:5). 곧 "그러므로 우리가 그분으로 말미암아 계속해서 찬양의 희생을 하나님께 드리자. 그것은 곧 그분의 이름에 감사를 드리는 우리 입술의 열매니라."와 (히 13:15) 선을 행하고 서로 나누는 일과 (히 13:16) 몸을 산 제사로 드리는 삶 전체입니다 (롬 12:1). 매튜 헨리는 "모든 참 신자는 거룩한 제사장입니다. 하나님께 거룩히 구별되고, 다른 사람들을 섬기며, 하늘의 은사와 은혜를 받은 사람들입니다"라고 씁니다 매튜 헨리. 제사장은 혼자가 아니라 다른 이를 위해 하나님 앞에 서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만인 제사장은 저마다 자기의 제사장이라는 뜻이 아니라, 모든 신자가 서로를 위한 제사장이라는 뜻입니다.

종교개혁이 되찾은 가르침

중세 교회에서는 성직자를 영적 신분으로, 다른 신자를 세속 신분으로 나누는 생각이 널리 퍼져 있었습니다. 종교개혁 때 마르틴 루터는 1520년 『독일 귀족에게 보내는 글』에서 세례받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참으로 영적 신분에 속한 제사장이며, 목사와 다른 신자의 차이는 신분이 아니라 맡은 직무의 차이일 뿐이라고 가르쳤습니다 루터, 독일 귀족에게 보내는 글. 같은 해의 『그리스도인의 자유』에서는 그리스도인이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하나 되어 그분의 왕권과 제사장직에 함께 참여한다고 말했습니다 루터, 그리스도인의 자유.

그렇다고 루터가 교회의 직분을 없앤 것은 아닙니다. 아우크스부르크 신앙고백은 바르게 부름받지 않은 사람은 교회에서 공적으로 가르치거나 성례를 집례해서는 안 된다고 고백합니다 아우크스부르크 신앙고백 14조. 17세기 말 슈페너는 이 가르침을 신자들이 서로 가르치고 권면하는 삶으로 실천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슈페너, 경건한 소원.

전통마다 다른 이해

가톨릭 교회는 세례받은 모든 신자의 ‘공통 사제직’을 가르치면서, 주교와 사제의 ‘직무 사제직’은 그와 정도만이 아니라 본질에서 다르다고 말합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정교회도 모든 신자가 세례로 왕 같은 제사장이 된다고 고백하면서 성직의 고유한 자리를 지킵니다. 개신교회 안에서도 강조점이 다릅니다. 루터교회와 개혁교회와 성공회는 모든 신자의 제사장 됨과 함께 바르게 부름받은 말씀의 직분을 중시하고, 침례교회와 자유 교회는 이 가르침을 회중 전체가 교회의 일을 함께 결정하는 근거로도 삼습니다(회중 정치). 그러나 모든 전통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한 하나님이 계시고 하나님과 사람들 사이에 한 중재자가 계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이시라."라고 고백합니다 (딤전 2:5).

이 가르침은 일상과도 이어집니다. 루터는 구두장이와 농부도 저마다 자기 일로 이웃을 섬긴다고 보았고, 이 생각은 소명의 가르침으로 이어졌습니다. 루터의 가르침은 신학 과정의 루터: 십자가 신학과 칭의 과에서 더 다룹니다.

출처

  1. 마르틴 루터, 독일 귀족에게 보내는 글 1520
  2. 마르틴 루터, 그리스도인의 자유 1520 읽기
  3. 루터교, 아우크스부르크 신앙고백 1530
  4. 필리프 야코프 슈페너, 경건한 소원 1675
  5. 가톨릭교회, 가톨릭 교회 교리서 1992

성경 인용: 개역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