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명료성
The clarity of Scripture
성경의 명료성은 구원을 위해 알고 믿고 지켜야 할 것이 성경에 분명하게 드러나 있어서, 배운 사람만이 아니라 평범한 신자도 성경을 읽고 듣는 통상적인 방편으로 충분히 깨달을 수 있다는 고백입니다. 성경의 모든 부분이 똑같이 쉽다는 뜻은 아닙니다.
우둔한 자를 깨닫게 하는 말씀
하나님은 숨기시려고가 아니라 알리시려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이 "내가 이 날 네게 명령하는 이 명령은 네게 숨겨지지도 아니하고 멀리 있지도 아니하니라."고 하고 (신 30:11), "오직 말씀이 네게 심히 가까이 있어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나니 그러므로 네가 그것을 행할 수 있느니라."이라고 말합니다 (신 30:14). 시편 기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의 말씀들이 들어오면 빛을 주며 이 빛이 단순한 자에게 명철을 주나이다.
시 119:130
매튜 헨리는 이 구절에서 성경이 "철학자들이 여러 세대 동안 구하여도 얻지 못한 그 일들에 대한 깨달음을 단순한 사람들에게 며칠 만에 줍니다"라고 씁니다 매튜 헨리. 디모데는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고 그 성경이 그를 구원에 이르는 지혜로 이끌었습니다 (딤후 3:15). 이것을 명료성 또는 명확성이라고 부릅니다.
그렇다고 성경의 모든 부분이 똑같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베드로는 바울의 편지에 "또 그의 모든 서신에서도 이것들에 관해 그 안에서 말하였으되 그 안에 깨닫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므로 배우지 못하여 불안정한 자들이 다른 성경 기록들과 같이 그것들도 왜곡하다가 스스로 파멸에 이르느니라."라고 인정합니다 (벧후 3:16). 에디오피아 내시는 "내시가 이르되, 누가 나를 지도해 주지 않으면 어찌 내가 깨달을 수 있으리요? 하고 빌립이 올라와 자기와 같이 앉을 것을 청하니라."라고 물었고 (행 8:31), 하나님은 빌립을 보내 그에게 이사야서를 풀어 주게 하셨습니다. 명료성은 교사와 설교가 필요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또 깨닫지 못하는 까닭은 흔히 본문보다 마음에 있어서, 성령께서 마음을 여셔야 합니다 (눅 24:45, 조명).
교회가 고백해 온 말
아우구스티누스는 성령께서 성경을 지혜롭게 짜셔서, 분명한 대목으로는 배고픔을 채우시고 어두운 대목으로는 더 알고 싶은 마음을 일으키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어두운 곳은 더 분명한 곳으로 풀어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 그리스도교 교양. 1525년 루터는 에라스무스와 자유의지를 두고 벌인 논쟁에서, 성경이 말하는 내용은 분명하며 어두움은 흔히 우리가 낱말과 문법을 모르는 데 있다고 하고, 말씀이 밖으로 선포되는 명료함과 성령께서 마음을 비추시는 안의 명료함을 구별했습니다 루터, 노예 의지론.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1646)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성경의 모든 것이 그 자체로 똑같이 분명하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명확하지도 않다. 그러나 구원을 위하여 알고 믿고 지켜야 할 것들은 성경의 어느 곳에서든 매우 분명하게 제시되고 풀이되어 있어서, 배운 사람뿐 아니라 배우지 못한 사람도 통상적인 수단을 합당하게 사용하면 그것들을 충분히 이해하는 데 이를 수 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1장 7항
이 확신 때문에 종교개혁 교회들은 성경을 모든 민족의 일상 언어로 옮겨 성도의 손에 쥐여 주었습니다.
서로 다르게 말하는 곳
가톨릭 교회는 모든 신자가 성경을 쉽게 접해야 한다고 권하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권위 있게 해석하는 일은 교회의 살아 있는 가르치는 직무인 교도권에 맡겨졌다고 가르칩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계시 헌장. 정교회는 교부들과 공의회와 예배 속에 이어져 온 교회의 마음 안에서 성경을 읽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개신교회에서도 명료성은 각자 마음대로 풀어도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개신교회들은 신앙고백과 교사들과 함께, 교회 안에서 성경을 읽습니다.
개신교회가 여러 교단으로 나뉜 것을 두고 성경이 정말 분명하냐고 묻는 이들도 있습니다. 개신교 신학자들은 대개, 교단들이 갈라지는 문제는 세례나 교회 정치처럼 성경이 덜 분명하게 말하는 것들이고, 구원에 꼭 필요한 복음에 대해서는 폭넓게 뜻을 같이한다고 답합니다. 성경을 읽는 법은 성경은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서, 해석의 역사는 신학 과정의 성경을 해석하는 길 과에서 더 다룹니다. 이렇게 성경을 바르게 읽는 길을 다루는 학문이 해석학입니다.
출처
- 아우구스티누스, 그리스도교 교양
- 마르틴 루터, 노예 의지론 1525
-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계시 헌장(하느님의 말씀)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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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인용: 개역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