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을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루터는 시편 119편에서 신학 공부의 세 규칙, 곧 기도와 묵상과 시련을 배웠습니다. 신학은 겸손과 사랑으로, 교회 안에서 교회를 위해 공부하며, 성경을 먼저 가장 많이 읽고, 옛 책과 원전을 공정하게 읽고, 배운 것을 기도로 바꾸는 습관 속에서 자랍니다.
루터의 세 규칙
1539년, 비텐베르크에서 루터의 독일어 저작집 첫 권이 나올 때 그는 서문을 썼습니다. 그는 자기 책들이 모두 잊혀 사람들이 성경을 더 읽게 되기를 바랐다고 털어놓은 뒤, 신학을 공부하는 바른 길을 알려 주겠다고 합니다. 그 길은 그가 보기에 다윗이 시편 119편에서 가르친 세 규칙, 곧 ‘오라티오’(oratio, 기도), ‘메디타티오’(meditatio, 묵상), ‘텐타티오’(tentatio, 시련)입니다 루터, 비텐베르크판 독일어 저작집 서문.
첫째는 기도입니다. 루터는 자기 이성과 깨달음을 믿지 말고, 골방에 무릎을 꿇고 겸손하고 진지하게 기도하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아들로 말미암아 성령을 주셔서 우리를 밝히고 이끌어 깨닫게 해 주시기를 구하라는 것입니다. 시인도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주께서 내 눈을 여사 주의 법에서 나오는 놀라운 것들을 내가 보게 하소서.
시 119:18
웨슬리는 이 기도를 "주의 성령의 빛으로 내 마음을 밝히시고 모든 무지와 오류를 흩어 주소서"라고 풀고 웨슬리, 매튜 헨리도 "하나님의 율법과 복음의 기이한 일들을 보려는 사람들은 그분의 영의 빛으로 깨닫게 해 주시기를 그분께 구해야 합니다"라고 말합니다 매튜 헨리.
둘째는 묵상입니다. 시인은 "오 내가 주의 법을 얼마나 사랑하는지요! 그 법이 종일토록 나의 묵상이 되나이다."라고 고백합니다 (시 119:97). 헨리의 말대로 "우리가 사랑하는 것은 생각하기를 즐깁니다" 매튜 헨리. 루터에게 묵상은 마음속으로만 하는 일이 아니라, 성경의 낱말들을 소리 내어 거듭 읽고 서로 견주며 성령께서 무슨 뜻으로 말씀하셨는지 살피는 일이었습니다. 한두 번 읽고 다 안다고 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셋째는 시련입니다. 루터는 시련이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깨닫게 할 뿐 아니라, 그 말씀이 얼마나 옳고 참되며 달고 힘 있고 위로가 되는지 몸소 겪어 알게 하는 시금석이라고 말합니다. 시인도 "고난당하기 전에는 내가 길을 잃었사오나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고 있나이다."라고 하고 (시 119:67),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하오니 이로써 내가 주의 법규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고 합니다 (시 119:71). 루터는 자기를 괴롭힌 반대자들 덕분에 꽤 쓸 만한 신학자가 되었다고 농담처럼 덧붙였습니다.
겸손과 사랑으로, 교회 안에서
신학 공부의 가장 큰 위험은 무지보다 교만일지 모릅니다. 바울은 이렇게 경고합니다.
이제 우상들에게 바친 것들에 관하여는 우리가 다 지식이 있는 줄로 아나니 지식은 우쭐대게 하나 사랑은 세워 주느니라. 만일 어떤 사람이 자기가 무엇을 아는 줄로 생각하면 그는 마땅히 알아야 할 바를 아직 전혀 알지 못하느니라. 그러나 어떤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하면 그분께서도 바로 그 사람을 아시느니라.
고전 8:1-3
야고보도 참된 지혜는 "너희 가운데 지식을 갖추고 지혜로운 자가 누구냐? 그는 지혜의 온유함으로 선한 생활에서 나오는 자신의 행위를 보일지니라." 드러난다고 하고 (약 3:13), 위로부터 난 지혜는 "그러나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순수하고 다음으로 화평하며 부드럽고 간청을 잘 들어주며 긍휼과 선한 열매로 가득하고 차별이 없고 위선이 없나니"라고 말합니다 (약 3:17). 아우구스티누스는 성경을 깨달았다고 생각하면서도 그 해석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세우지 못한다면, 아직 마땅히 깨달아야 할 만큼 깨닫지 못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 그리스도교 교양.
신학은 혼자 즐기는 취미가 아닙니다.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목사와 교사를 주신 까닭을 "이것은 성도들을 완전하게 하고 섬기는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합니다 (엡 4:12). 그래야 우리가 "이것은 우리가 이제부터 더 이상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들의 속임수와 몰래 숨어서 속이려 하는 자들이 사용하는 간교한 술수로 말미암아 교리의 모든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려 밀려다니지 아니하고" 되고 (엡 4:14), "오직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하며 모든 일에서 그분 안에 이르도록 성장하게 하려 함이라. 그분은 머리시니 곧 그리스도시니라." 수 있습니다 (엡 4:15). 그러니 신학은 교회 안에서, 교회를 위해 공부합니다. 함께 읽고 묻고, 바로잡아 주는 말을 들을 때 우리는 자랍니다.
옛 책과 원전을 읽기
바울은 감옥에서 디모데에게 "네가 올 때에 내가 드로아에서 가보에게 맡겨 놓은 겉옷을 가져오고 또 책들을 가져오되 특별히 양피지들을 가져오라." 가져오라고 부탁했습니다 (딤후 4:13). 헨리는 "바울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인도되었으나 자기의 책들을 가지기 원하였습니다. 우리는 사는 동안은 계속 배워야 합니다"라고 말합니다 매튜 헨리. 그러고는 모든 시대의 지혜롭고 경건한 이들이 남긴 글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 글을 읽자고 권합니다.
새 책만 읽으면 우리 시대가 보지 못하는 것을 우리도 보지 못합니다. 교부들과 종교개혁자들과 청교도들의 책은 우리 시대의 맹점을 비추어 줍니다. 다만 헨리는 "기록된 말씀은 모든 교부와 교사와 교회의 옛 사람들보다 하늘에 이르는 더 확실한 안내자입니다"라고도 말합니다 매튜 헨리. 옛 책은 성경 아래에서 읽습니다.
할 수 있으면 요약보다 원전을 먼저 읽으십시오. 아우구스티누스나 칼뱅에 대한 해설보다 그들의 글 한 장이 더 많은 것을 가르쳐 줍니다. 생각이 다른 이들의 글도 그들 자신의 말로 읽고, 그들이 동의할 만한 말로 그 생각을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공정하게 읽으십시오.
몇 가지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성경을 먼저, 그리고 가장 많이 읽으십시오. 좋은 책은 한 번에 한 권씩 끝까지 읽으십시오. 읽으며 떠오른 생각과 물음을 적고, 다른 이들과 이야기하십시오. 그리고 배운 것을 기도로 바꾸십시오.
이 앱으로 공부하기
이 앱에도 공부를 돕는 도구들이 있습니다. 이 과정의 연표는 인물과 사건이 어디쯤 있는지 보여 줍니다. ‘신조와 신앙고백’에서는 니케아 신경이나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같은 문서의 본문을 읽고, 그 역사와 내용을 풀어 주는 해설도 함께 읽을 수 있습니다.
성경을 읽다가 주석을 열면 교부들의 복음서 해석인 카테나 아우레아, 영국의 비국교도 장로교 목사가 쓴 따뜻한 적용인 매튜 헨리 간추린 주석, 감리교 운동을 이끈 이의 짧은 풀이인 웨슬리 주해를 견주어 볼 수 있습니다. 주석을 어떻게 읽을지는 주석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읽는가가 안내합니다. 큰 물음은 성경은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같은 질문 글에서, 교리는 교리 과정의 하나님이 자신을 알리심 과부터, 종교개혁의 신앙은 개혁주의 신앙 과정의 종교개혁 이야기 과부터 차근차근 배울 수 있습니다.
어떤 도구를 쓰든 순서는 같습니다. 먼저 본문을 읽고, 기도하며 묵상하고, 그다음에 교회의 목소리를 들으십시오. 이 과정의 다음 과부터는 그 목소리들이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 교부들로부터 1900년 무렵까지의 이야기를 따라갑니다.
연습
- 연습 1 / 7
루터가 1539년 서문에서 말한 신학 공부의 세 규칙은 무엇입니까?
- 연습 2 / 7
루터는 이 세 규칙을 성경의 어디에서 배웠다고 했습니까?
- 연습 3 / 7
루터가 말한 묵상을 가장 잘 설명한 것은 무엇입니까?
- 연습 4 / 7
루터는 시련이 무엇을 가르친다고 했습니까?
- 연습 5 / 7
고린도전서 8:1-3이 신학 공부에 주는 경고는 무엇입니까?
- 연습 6 / 7
생각이 다른 이들의 글은 어떻게 읽는 것이 좋습니까?
- 연습 7 / 7
이 앱에서 교부들이 복음서를 어떻게 읽었는지 보려면 어떤 주석을 열면 됩니까?
출처
- 마르틴 루터, 비텐베르크판 독일어 저작집 서문 1539 — 신학을 공부하는 길로 기도(oratio), 묵상(meditatio), 시련(tentatio)을 든다.
- 아우구스티누스, 그리스도교 교양 — 성경을 이해하고 가르치는 법. 모든 성경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게 하려고 주어졌다고 한다.
성경과 교회의 신경, 교부와 신학자들의 글을 바탕으로 한 강의입니다. 복음주의 신앙에 서서, 각 전통과 신학자를 먼저 그들 자신의 말로 공정하게 소개한 뒤 성경에 비추어 살핍니다. 성경 인용: 개역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