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 17과

죄, 은혜, 감사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은 살아서나 죽어서나 우리의 유일한 위로가 우리가 신실한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것이라는 데 있다고 고백하고, 이 위로 안에 살려면 우리의 죄와 비참, 그리스도 안에서 받는 구원, 그 구원에 대한 감사를 알아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선한 일과 계명과 기도는 구원을 얻으려는 사다리가 아니라 구원받은 사람의 감사입니다.

살아서나 죽어서나 유일한 위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은 1563년 독일 팔츠의 선제후 프리드리히 3세의 뜻에 따라 하이델베르크에서 펴낸 129개의 문답입니다. 오랫동안 자카리아스 우르시누스와 카스파르 올레비아누스가 주로 썼다고 알려져 왔고, 오늘날 많은 학자는 우르시누스가 가장 큰 몫을 맡고 여러 신학자가 함께 다듬었다고 봅니다. 우르시누스가 하이델베르크에서 이 요리문답을 가르친 강의는 제자들이 엮어 해설서로 남겼습니다 우르시누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해설.

요리문답은 이렇게 묻습니다. 살아서나 죽어서나 당신의 ‘유일한 위로’는 무엇입니까? 답은 내가 몸도 영혼도, 살아서나 죽어서나 내 것이 아니고 나의 신실한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것이라는 데 있습니다. 그분이 보배로운 피로 내 모든 죗값을 치르시고 마귀의 권세에서 나를 건지셨으며, 하늘 아버지의 뜻이 아니면 머리털 하나도 떨어지지 않도록 나를 지키시고, 성령으로 영생을 확신시키시며 이제부터 그분을 위하여 살기를 기뻐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1문.

우리 중에 아무도 자기를 위해 살지 아니하고 또 아무도 자기를 위해 죽지 아니하는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해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해 죽나니 그러므로 살든지 죽든지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롬 14:7-8

위로는 우리 안에 있는 무엇이 아니라 우리가 누구에게 속해 있느냐에 있습니다. 바울은 "도대체 무슨 말이냐? 너희 몸이 너희가 하나님에게서 받은바 너희 안에 계신 성령님의 전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니 주께서 값을 치르고 너희를 사셨느니라. 그런즉 하나님의 것인 너희 몸과 너희 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라고 말합니다 (고전 6:19-20). 첫 문답의 마지막 말이 벌써 감사의 삶을 가리킨다는 것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알아야 할 세 가지

2문은 이 위로 안에서 복되게 살고 죽으려면 세 가지를 알아야 한다고 답합니다. 내 죄와 비참이 얼마나 큰지, 내가 모든 죄와 비참에서 어떻게 구원받는지, 그 구원에 대해 하나님께 어떻게 감사해야 하는지입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2문. 요리문답 전체가 이 순서를 따릅니다.

부분문답가르치는 것
죄와 비참3–11문하나님의 율법으로 우리 죄를 압니다
구원12–85문중보자 그리스도, 사도신경, 믿음으로 의롭게 됨, 성례
감사86–129문선한 일, 십계명, 주기도문

우리의 비참은 어디서 압니까? 요리문답은 하나님의 율법에서 안다고 답하고, 율법이 요구하는 것을 그리스도께서 요약하신 말씀으로 보여 줍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이것이 첫째가는 큰 명령이요, 둘째 명령은 그것과 같은 것으로서, 너는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이니라. 모든 율법과 대언자들의 글이 이 두 명령에 매달려 있느니라, 하시니라.

마 22:37-40

이어서 요리문답은 우리가 이것을 온전히 지킬 수 없고, 본성으로는 하나님과 이웃을 미워하는 데 기울어 있다고 정직하게 고백합니다.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는 어떤 육체도 그분의 눈앞에서 의롭게 될 수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알게 되느니라." (롬 3:20). 그러나 비참을 아는 것은 절망하라는 것이 아니라 구원자를 찾으라는 것입니다. 둘째 부분은 참 하나님이시며 참사람이시고 의로우신 중보자 그리스도와, 그분을 받아들이는 참된 믿음을 가르칩니다.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이 구원은 오직 은혜, 오직 믿음 과에서 보았습니다. 많은 이가 이 세 부분을 로마서의 흐름에 견주는데, 바울의 한 탄식에도 셋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오 나는 비참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를 통하여 내가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그런즉 이와 같이 내 자신이 생각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섬기되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롬 7:24-25

감사의 삶

셋째 부분은 이렇게 묻습니다. 우리가 아무 공로 없이 은혜로만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았다면, 왜 선을 행해야 합니까? 그리스도께서 피로 우리를 사셨을 뿐 아니라 성령으로 우리를 그분의 형상대로 새롭게 하셔서, 우리가 삶 전체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나타내고 하나님이 우리로 말미암아 찬양받으시게 하려는 것입니다. 또 우리가 그 열매로 믿음을 확신하고, 경건한 삶으로 이웃을 그리스도께 얻으려는 것입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86문.

신약에서 은혜인 와 감사인 는 같은 뿌리에서 나왔습니다. 감사는 은혜에 대한 메아리입니다. 바울이 삶 전체를 산 제사로 드리라고 권할 때에도 그 근거는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긍휼을 힘입어 너희에게 간청하노니 너희는 너희 몸을 거룩하고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살아 있는 희생물로 드리라. 그것이 너희의 합당한 섬김이니라."입니다 (롬 12:1). 은혜가 먼저이고 순종은 그 뒤를 따릅니다.

구원을 가져다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 우리를 가르치시되 경건치 아니한 것과 세상에 속한 정욕들을 우리가 거부하고 이 현 세상에서 맑은 정신을 가지고 의롭게 하나님의 뜻대로 살며

딛 2:11-12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주신 것은 우리를 "그분께서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으로부터 친히 우리를 구속하시고 정결하게 하사 선한 행위에 열심을 내는 백성 곧 자신을 위한 특별한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이 되게 하려 하심입니다 (딛 2:14). 매튜 헨리는 이 구절에서 "그분은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셨으니, 우리가 우리 자신을 그분께 사랑으로 드리는 것 외에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씁니다 매튜 헨리. 우리는 행위로 구원받지 않았으나 "우리는 그분의 작품이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선한 행위를 하도록 창조된 자들이니라. 하나님께서 그 선한 행위를 미리 정하신 것은 우리가 그 행위 가운데서 걷게 하려 하심이니라."입니다 (엡 2:10).

그래서 요리문답은 감사의 부분에서 십계명을 가르칩니다. 율법은 하늘에 오르는 공로의 사다리가 아니라, 구원받은 자녀가 걸어갈 길을 비추는 안내입니다. 칼뱅은 이것을 율법의 셋째이자 가장 중요한 용도라고 부르며, 성령이 이미 마음에 사시는 신자들이 율법으로 하나님의 뜻을 날마다 더 배우고 순종하도록 힘을 얻는다고 말합니다 칼뱅, 기독교 강요 2.7.12. 율법의 여러 용도는 하나의 은혜 언약, 여러 시대 과에서 보았습니다. 요한은 "우리가 그분의 명령들을 지키는 것, 이것이 곧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니라. 그분의 명령들은 무겁지 아니하니라."라고 말합니다 (요일 5:3). 크리소스토무스의 이름으로 전해 온 옛 마태복음 주석도 큰 계명을 풀며 "하나님은 사람에게 주인처럼 종노릇하며 섬김을 받기를 원하지 않으시고, 아버지처럼 사랑받기를 원하십니다"라고 씁니다 위(僞)크리소스토무스. 요리문답은 마지막으로 주기도문을 가르치며, 기도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감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합니다.

은혜에 대한 응답

루터교 신학은 율법과 복음을 바르게 구별하는 일을 특히 중요하게 여깁니다. 율법은 우리 죄를 드러내어 그리스도께로 몰아가고, 복음은 그리스도 안에서 죄 용서를 약속합니다. 루터교의 일치 신조(1577)도 6조에서 신자를 위한 율법의 셋째 용도를 고백하지만 일치 신조 6조, 많은 루터교 신학자는 율법이 신자에게도 늘 죄를 드러낸다는 점을 더 강조합니다. 개혁교회는 같은 율법을 은혜 언약 안에서 감사하는 삶의 규칙으로 더 자주 말합니다. 두 전통 모두 율법의 행위로 의롭게 될 사람은 없고, 참된 믿음은 사랑의 열매를 맺는다고 고백합니다.

감사는 빚을 갚는 일이 아닙니다. 시편 기자는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라고 묻고는, 구원의 잔을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겠다고 답합니다 (시 116:12-13). 갚을 길 없는 은혜 앞에서 우리는 더 받고 더 부르며 더 사랑합니다. 매튜 헨리는 이 시편에서 "주께서 푸신 그 결박이 나를 주께 더욱 단단히 매어 놓을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매튜 헨리. 그리스도의 것이 된 사람은 두려움이 아니라 감사로 삽니다. 은혜의 뜻은 은혜란 무엇인가?에서 더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연습

  1. 연습 1 / 7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1문은 살아서나 죽어서나 우리의 유일한 위로가 무엇이라고 답합니까?

  2. 연습 2 / 7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2문이 말하는, 이 위로 안에 살기 위해 알아야 할 세 가지는 무엇입니까?

  3. 연습 3 / 7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은 우리가 우리의 비참을 어디서 안다고 가르칩니까?

  4. 연습 4 / 7

    은혜로 구원받은 사람이 왜 선을 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86문의 답으로 바른 것은 무엇입니까?

  5. 연습 5 / 7

    개혁교회가 말하는 율법의 셋째 용도는 무엇입니까?

  6. 연습 6 / 7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의 주된 저자로 오랫동안 알려져 온 이들은 누구입니까?

  7. 연습 7 / 7

    율법과 복음에 대한 전통과 그 강조점의 연결이 바른 것은 무엇입니까?

출처

  1. 자카리아스 우르시누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해설 — 요리문답의 주요 저자로 알려진 우르시누스의 강의를 그의 제자들이 엮은 책(16세기 말).
  2.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1563 — 독일 개혁교회의 요리문답(129문). 제1문: 살아서나 죽어서나 유일한 위로는 무엇인가. 죄와 구원과 감사의 세 부분으로 신경, 성례, 십계명, 주기도문을 가르친다. 읽기
  3. 장 칼뱅, 기독교 강요 1559 — 개혁파 신학의 대표 저작. 읽기
  4. 루터교, 일치신조 6 (1577) — 6조: 율법의 셋째 용도. 거듭난 신자에게도 율법은 삶의 규범으로 필요하다.

성경과 개혁교회의 신앙고백(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요리문답,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벨직 신앙고백, 도르트 신경)을 바탕으로 한 강의입니다. 개혁주의 신앙을 가르치되, 다른 전통의 견해도 공정하게 소개합니다. 성경 인용: 개역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