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 27과

예배와 기도

예배는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고 마음과 삶 전체로 그분께 응답하는 일이고, 기도는 아들을 통하여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가는 대화입니다. 교회는 주의 날에 모여 말씀과 성찬과 찬송과 기도로 예배하며, 예배의 형식과 원리, 안식일과 주일의 관계는 전통마다 다르게 이해합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께 어느 산에서 예배해야 하는지 물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장소가 아니라 예배받으시는 분과 예배하는 사람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참되게 경배하는 자들이 영과 진리로 아버지께 경배할 때가 오나니 곧 지금이라. 이는 아버지께서 자기에게 그렇게 경배하는 자들을 찾으시기 때문이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그분께 경배하는 자들이 반드시 영과 진리로 그분께 경배할지니라, 하시니라.

요 4:23-24

여기서 예배하다로 옮긴 는 본래 엎드려 절한다는 뜻입니다. 예배는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일이고, 놀랍게도 먼저 예배자를 찾으시는 분은 아버지이십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높은 산에 올라가야 하나님이 더 잘 들으시리라 생각하는 이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성전에서 기도하고 싶습니까? 그대 안에서 기도하십시오. 그러나 먼저 그대 자신이 하나님의 성전이 되십시오" 아우구스티누스.

예배는 모임의 한 시간에 갇히지 않습니다. 바울은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긍휼을 힘입어 너희에게 간청하노니 너희는 너희 몸을 거룩하고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살아 있는 희생물로 드리라. 그것이 너희의 합당한 섬김이니라."고 권합니다 (롬 12:1). 일터와 가정에서 사는 삶 전체가 예배입니다. 그러면서도 성경은 함께 모이는 예배를 가볍게 여기지 않습니다. 히브리서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우리의 함께 모이는 일을 폐하지 말고 서로 권면하되 그 날이 다가옴을 너희가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서로 권하라고 합니다 (히 10:25).

주의 날에 모이는 교회

처음 교회는 사도의 가르침과 교제와 떡을 뗌과 기도에 힘썼고 (행 2:42),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모든 지혜로 풍부히 거하게 하여 시와 찬송가와 영적 노래로 서로 가르치고 훈계하며 너희 마음속에서 은혜로 주께 노래하고" 서로 가르치고 권면했습니다 (골 3:16). 그들은 "주의 첫날에 제자들이 빵을 떼려고 함께 오니 바울이 이튿날 떠나려고 준비한 채 그들에게 말씀을 선포하며 계속해서 한밤중까지 말을 하니라." 떡을 떼려고 모였고 (행 20:7), 바울은 연보도 "주의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하나님께서 자기를 형통하게 하신 대로 자기 곁에 모아 두어 내가 갈 때에 모으는 일이 없게 하라." 모아 두라고 했습니다 (고전 16:2). 이날은 주님이 부활하신 날이며, 요한이 말한 주의 날도 (계 1:10) 대개 이날로 이해합니다.

155년경 유스티누스는 일요일이라 불리는 날에 도시와 시골에 사는 이들이 한곳에 모여 사도들의 회고록이나 선지자들의 글을 읽고, 인도자가 그 말씀을 본받으라고 권면하며, 다 함께 일어나 기도한 뒤 떡과 포도주를 놓고 감사를 드려 나누었다고 전합니다 유스티누스, 제1변증서 67장. 말씀과 기도와 성찬이라는 예배의 뼈대는 이처럼 아주 이른 때부터 있었습니다. 히브리서는 이 예배를 "그러므로 우리가 움직일 수 없는 왕국을 받을진대 은혜를 소유하자. 이 은혜를 힘입어 우리가 공경하는 마음과 하나님께 속한 두려움을 가지고 받으실 만하게 하나님을 섬길지니" 드리라 하고 (히 12:28), 시편은 "즐거움으로 주를 섬기고 노래하면서 그분 앞으로 갈지어다."라고 부릅니다 (시 100:2). 경외와 기쁨은 함께 갑니다.

아버지께 드리는 기도

기도는 예배의 숨입니다. 그리스도인의 기도는 삼위 하나님 안에서 드려집니다. 바울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분을 통하여 우리 둘이 한 성령을 힘입어 아버지께로 나아감을 얻나니"고 말합니다 (엡 2:18). 우리는 아들을 통하여,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기도합니다. 무엇을 구해야 할지 모를 때에도 "이와 같이 성령께서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성령께서 말로 할 수 없는 신음으로 친히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느니라." (롬 8:26). 예수께서는 기도의 본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런 식으로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겨지게 하옵시며 아버지의 왕국이 임하옵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마 6:9-10

크리소스토무스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사람은 그 한 칭호로써 죄 사함과 양자 됨과 상속자 됨과 독생자와 함께하는 형제 됨과 성령의 선물을 한꺼번에 고백합니다"라고 말합니다 크리소스토무스. 주기도문은 하나님의 이름과 나라와 뜻을 먼저 구하고, 그다음에 양식과 용서와 보호를 구합니다. 찬양으로 시작하는 이 기도처럼, 성경은 기도의 여러 모습을 가르칩니다. 감사함으로 구할 것을 아뢰는 간구가 있고 (빌 4:6), 죄의 고백이 있고 (요일 1:9), 모든 사람을 위한 도고가 있습니다 (딤전 2:1). 예수께서는 "사람들이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보여 주시려고 그분께서 그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여" 비유로 가르치셨습니다 (눅 18:1).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98문은 기도를 하나님의 뜻에 맞는 일을 위하여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우리 죄를 고백하고 그분의 자비에 감사하며 우리의 소원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98문.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116문은 기도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감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하나님은 진심으로 쉬지 않고 구하며 감사하는 이들에게 은혜와 성령을 주신다고 가르칩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116문. 기도는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와 하나님은 기도에 응답하시는가?에서 더 다룹니다.

예배의 모습이 서로 다른 이유

첫째, 전례 예배와 자유 예배가 있습니다. 정교회, 가톨릭 교회, 성공회, 루터교는 여러 세기에 걸쳐 다듬어진 기도문과 성경 봉독과 교회력을 따라 예배하며, 교회가 함께 드려 온 기도에 자신을 맡기는 것이 믿음을 지키고 가르친다고 말합니다. 많은 침례교회와 오순절 교회와 자유 교회는 정해진 순서에 덜 매이고 마음에서 우러나는 기도와 찬양과 설교를 중심에 두며, 모일 때마다 각 사람이 덕을 세우는 일에 참여하는 모습을 듭니다 (고전 14:26). 많은 교회가 그 사이 어딘가에 있고, 모두 "모든 것을 품위 있고 질서 있게 할지니라."는 말씀을 따르려 합니다 (고전 14:40).

둘째, 무엇으로 예배를 채울지에 대한 원리가 다릅니다. 많은 개혁교회와 장로교회는 하나님이 성경에서 명하신 것만 예배에 들여야 한다는 규정적 원리를 따릅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21장. 사람의 계명으로 하나님을 헛되이 경배하지 말라는 말씀에 기댑니다 (마 15:9). 루터교와 성공회를 비롯한 다른 전통은 성경이 금하지 않고 말씀에 어긋나지 않는 것은 덕을 세우는 데 쓸 수 있다는 규범적 원리를 따르며, 의식이 어디서나 같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아우크스부르크 신앙고백 7조.

셋째, 안식일과 주일의 관계입니다. 개혁교회와 청교도 전통은 하나님이 창조 때 일곱째 날을 복 주시고 거룩하게 하셨다는 데서 (창 2:3) 안식을 모든 시대를 위한 질서로 보고, 넷째 계명이 지금도 유효하며, 그리스도의 부활 이후 그 날이 한 주의 첫날로 바뀌어 주일이 그리스도인의 안식일이 되었다고 가르칩니다. 다른 많은 전통은 안식일이 장래 일의 그림자로서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졌다고 보고 (골 2:16-17), 주일을 부활을 기념하여 모이는 날로 지키되 안식일 계명이 그대로 옮겨진 날로 보지는 않습니다. 어느 쪽이든 바울이 말한 대로 날을 두고 서로 판단하지 않으려 합니다 (롬 14:5). 쉼에 대해서는 왜 쉬어야 하는가?를 보십시오.

매튜 헨리는 예배 장소를 두고 다투던 이야기를 풀며 "우리가 다투는 일들이 지나가 버릴 것임을 생각하면 우리의 다툼이 식어야 합니다"라고 씁니다 매튜 헨리. 모든 전통은 예배받으실 분이 삼위 하나님 한 분이시며 우리가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그 앞에 설 수 있다고 고백합니다. 예배와 기도는 의무이기 전에 초대입니다. 아버지께서 지금도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십니다. 예배의 의미는 예배란 무엇인가?에서 더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연습

  1. 연습 1 / 7

    요한복음 4:23-24에서 예수께서 말씀하신 참된 예배는 무엇입니까?

  2. 연습 2 / 7

    로마서 12:1은 우리의 "영적 예배"가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3. 연습 3 / 7

    신약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떡을 떼려고 모인 날, 곧 주의 날은 언제입니까?

  4. 연습 4 / 7

    에베소서 2:18에 따르면 우리는 어떻게 아버지께 나아갑니까?

  5. 연습 5 / 7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98문이 정의하는 기도에 들어 있지 않은 것은 무엇입니까?

  6. 연습 6 / 7

    하나님이 성경에서 명하신 것만 예배에 들여야 한다는 규정적 원리를 따르는 것은 주로 어느 전통입니까?

  7. 연습 7 / 7

    안식일과 주일에 대한 견해와 전통의 연결이 바른 것은 무엇입니까?

출처

  1. 유스티누스, 제1변증서 — 155년경. 65–67장은 2세기 교회의 세례와 성찬, 주일 예배를 묘사한다.
  2. 웨스트민스터 총회,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1647 — 웨스트민스터 총회의 요리문답(107문). 제1문: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무엇인가. 하나님과 창조, 구원, 십계명, 성례와 기도를 가르친다. 읽기
  3.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1563 — 독일 개혁교회의 요리문답(129문). 제1문: 살아서나 죽어서나 유일한 위로는 무엇인가. 죄와 구원과 감사의 세 부분으로 신경, 성례, 십계명, 주기도문을 가르친다. 읽기
  4. 웨스트민스터 총회,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1646 — 장로교회의 신앙고백. 성경, 하나님과 작정, 언약, 구원, 교회와 성례, 종말을 33장에 걸쳐 고백한다. 읽기
  5. 루터교, 아우크스부르크 신앙고백 1530 — 루터교의 기본 신앙고백.

성경과 교회의 신경, 교부와 고전 주석을 바탕으로 한 강의입니다. 공교회의 신경(사도신경, 니케아 신경, 칼케돈 신앙정의)을 기준으로 삼았고, 그리스도인 사이에 견해가 갈리는 문제는 여러 견해를 함께 소개합니다. 성경 인용: 개역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