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요한복음 3:16–17
가장 사랑받는 구절 요한복음 3:16–17을 한 단어씩 읽으며 부정과거 동사, 분사, ἵνα와 가정법을 알아보고, '이처럼'이라는 번역이 왜 둘로 갈리는지 이해합니다.
가장 잘 아는 구절을 원어로
요한복음 3:16은 아마 여러분이 가장 먼저 외운 구절일 것입니다. 이번 과에는 새로운 규칙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배운 동사 시제, 분사, 가정법, 접속사를 이 두 절 위에서 확인합니다. 새 낱말은 κόσμος, ὥστε, αἰώνιος, ἀποστέλλω, κρίνω, σῴζω 여섯 개입니다.
16절: 사랑과 주심
첫 두 단어 [후토스]와 [가르]는 '이처럼 …때문에'로 읽히는데, 여기서 번역이 갈립니다. 개역한글의 '이처럼'과 영어의 'so loved'는 전통적으로 흔히 '이토록 (많이) 사랑하사'로 이해되어 왔습니다. οὕτως가 뒤의 [호스테] '그래서 …하기까지'와 짝을 이룬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요즘 적지 않은 학자와 일부 번역은 οὕτως를 '이런 방식으로'로 읽습니다. 바로 앞의 3:14–15에서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일과 인자도 들려야 한다는 말씀을 가리켜 "하나님은 이런 방식으로 세상을 사랑하셨다"는 뜻으로 본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는 두 해석을 모두 소개하고, 판단은 본문을 더 읽으며 하시기를 권합니다. οὕτως는 에서도 '이처럼, 이렇게'를 뜻하는 부사입니다(접속사와 어순 과).
세 개의 큰 동사는 모두 직설법 부정과거입니다. [에가페센] '사랑하셨다', [에도켄] '주셨다', 그리고 17절의 [아페스테일렌] '보내셨다'(ἀποστέλλω, 약 130번)입니다. 부정과거는 사건을 하나의 전체로 말하는 서사의 시제이고(부정과거 과), ἔδωκεν은 δίδωμι 계열이라 모양이 조금 다릅니다(축약 동사와 -μι 동사 과). 그 사이에 낀 ὥστε는 보통 부정사와 함께 쓰이지만 여기서는 직설법 ἔδωκεν이 이어집니다. ὥστε 뒤의 직설법은 실제로 일어난 결과를 말한다고 흔히 설명하므로, 하나님이 실제로 주셨다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코스몬]은 '세상'이고 신약에 약 185번 나옵니다. 대격이라 ἠγάπησεν의 목적어, 곧 사랑을 받는 대상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어디까지 미치는지를 이 한 단어가 보여 줍니다. [모노게네]는 υἱόν '아들'에 붙은 형용사입니다. 개역한글의 '독생자'와 BSB의 'one and only Son' 모두 이 말을 옮긴 것입니다. 한편 11번 단어 αὐτοῦ는 TR(공인본문)에만 있고 NA 본문에는 없어서 패널에 TR 배지가 붙습니다. 뜻은 '그의'인데, 이 단어가 없어도 문맥상 '그의 아들'로 옮길 수 있어서 번역에는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이 단어로는 문법을 따지지 않겠습니다.
분사와 ἵνα 절
[피스테우온]은 '믿는 모든 자'입니다. 관사와 함께 쓰인 현재 분사로 '…하는 자'를 뜻합니다(분사 (1) 과). 현재 분사는 믿는 일을 이어지는 모습으로 그립니다. 다만 ὁ πιστεύων은 '믿는 사람'을 가리키는 흔한 표현이기도 하니, 시제 하나에서 너무 많은 뜻을 끌어내지는 마세요.
그다음의 [히나]는 '…하도록'이고, 뒤에는 가정법 동사가 따릅니다(가정법과 명령법 과). 16절에는 둘이 있습니다. [아폴레타이] '멸망하지 않고', [에케] '가지도록'입니다. ἀπόληται 바로 앞의 가 '멸망하지 않고'를 만듭니다. 가정법에 쓰는 부정어는 보통 μή입니다. 이어서 '오히려'가 반대쪽으로 방향을 돌려 '영생을 가지도록' 합니다. ἀπόληται는 모양이 중간태이고(패널 표시: 제2부정과거 중간태 가정법), '멸망하다'라는 뜻입니다(중간태·수동태 과).
17절도 같은 구조입니다. 로 시작해 '보내신 것은 …하려 하심이 아니라'고 부정한 뒤, ἵνα가 두 번 나옵니다. [크리네] '심판하려는' 것(κρίνω는 약 110번)을 부정하고, 이어 [소테] '구원받도록' 하려 하심(σῴζω는 약 105번)을 긍정합니다. 여기서 σωθῇ는 수동태라 세상이 구원을 받는 쪽입니다. 가 이번에는 주격이라 σωθῇ의 주어, 곧 구원을 받는 쪽으로 나온다는 점도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이오니온] '영원한'(약 70번)은 ζωήν을 꾸미는 형용사입니다.
정리
3:16–17을 읽으면 하나님이 하신 세 가지(사랑하심, 주심, 보내심)가 모두 부정과거로 서 있고, 그 목적이 ἵνα와 가정법으로 이어졌습니다. 결과를 이끄는 ὥστε와 목적을 이끄는 ἵνα를 구분해서 읽을 수 있게 된 것이 이 과의 수확입니다. 번역에서 '이처럼'이 '이런 방식으로'로 바뀌어도 놀라지 마세요. 원어에는 둘 다 담길 수 있습니다.
이 과의 낱말
- kosmos세상신약에 185번
- hōste그러므로신약에 83번
- aiōnios영원한신약에 70번
- apostellō보내다신약에 132번
- krinō판단하다신약에 114번
- sōzō구원하다신약에 105번
연습
- 연습 1 / 14
의 시제와 법은?
- 연습 2 / 14
은 무엇입니까?
- 연습 3 / 14
의 법은?
- 연습 4 / 14
로 시작하는 절은 3:16에서 무엇을 나타냅니까?
- 연습 5 / 14
는 어떤 형태입니까?
- 연습 6 / 14
는 어떤 태입니까?
- 연습 7 / 14
요한복음 3:17은 하나님이 아들을 보내신 이유를 무엇이라 합니까?
- 연습 8 / 14
를 어떻게 옮길 수 있습니까?
낱말 연습
- 연습 9 / 14
κόσμος (kosmos) — 뜻은 무엇입니까?
- 연습 10 / 14
ὥστε (hōste) — 뜻은 무엇입니까?
- 연습 11 / 14
αἰώνιος (aiōnios) — 뜻은 무엇입니까?
- 연습 12 / 14
ἀποστέλλω (apostellō) — 뜻은 무엇입니까?
- 연습 13 / 14
κρίνω (krinō) — 뜻은 무엇입니까?
- 연습 14 / 14
σῴζω (sōzō) — 뜻은 무엇입니까?
원문과 문법 분석: STEPBible (Tyndale House, CC BY 4.0). 발음: 헬라어 에라스무스식, 히브리어 학술 발음. 듣기 버튼은 기기의 현대 그리스어·히브리어 음성입니다. 성경 인용: 개역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