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태와 수동태
능동태·수동태·중간태의 차이를 이해하고, -ται 같은 어미와 -θη-로 수동태를 알아보며, ὑπό로 행동하는 쪽을 찾고, 디포넌트 동사의 라벨을 읽을 수 있습니다.
행동하는 쪽과 받는 쪽
(그 생명이 나타나시매 우리가 그것을 보았고 또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나신 그 영원한 생명을 증언하며 너희에게 보이노라.)
요일 1:2
요한일서 1:2의 '나타내신 바 된지라'는 [에파네로테]입니다. 패널은 '부정과거, 수동태, 직설법, 3인칭 단수'로 표시합니다. 이 과에서 배우는 것은 시제와 다른 칸, 곧 태(voice)입니다. 태는 주어가 행동과 어떤 관계인지를 말해 줍니다.
능동태는 주어가 행동을 합니다('그가 나타냈다'). 수동태는 주어가 행동을 받습니다. 위 구절에서는 생명이 '나타내어졌다'. 중간태는 주어가 행동을 하면서 그 행동에 자신이 연관되어 있는 경우입니다('자기를 위해, 자기에게'). 영어와 우리말에는 중간태가 따로 없어서, 번역할 때 '~했다'나 '자기 몸을 ~했다'로 풀어 줍니다.
수동태에서 행동하는 쪽(행위자)은 보통 전치사 '~에 의해'와 속격으로 나타납니다. 마태복음 3:6을 보세요. 사람들이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니'라는 말은 [에밥티존토] '세례를 받고 있었다'와 '그에 의해'로 되어 있습니다. 속격 αὐτοῦ가 세례를 준 요한입니다. ὑπό는 신약에 170번 넘게 나옵니다. 같은 동사가 요한복음 3:23에서도 로 나옵니다.
어미로 알아보기
현재와 완료에서는 중간태와 수동태의 모양이 같습니다(미완료도 마찬가지여서 ἐβαπτίζοντο의 -οντο는 둘 중 어느 쪽일 수도 있습니다). 현재와 완료의 어미는 -μαι, -σαι, -ται, -μεθα, -σθε, -νται 입니다. 능동의 -ει가 -εται로 바뀌는 것만 기억해도 됩니다. 요한복음 3:2의 도 -ται로 끝나는 3인칭 단수입니다. 완료에서는 가 이 어미를 가집니다.
모양만으로는 구별이 안 되므로 패널은 문맥을 보고 하나로 정하기도 합니다. ἐγήγερται와 ἐβαπτίζοντο는 '수동태'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하나로 정하지 않을 때는 중간·수동태라고 표시합니다. 마태복음 2:13에서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나타난다'고 할 때의 [파이네타이]가 그런 예입니다. 같은 동사가 능동으로는 '비추다'(요 1:5의 )이니, '비추어 보인다, 나타난다'는 중간·수동의 뜻입니다.
부정과거는 다릅니다. 부정과거 수동태에는 뚜렷한 표지 -θη-가 있습니다. ἐφανερώθη의 θη, 요한복음 3:3의 [겐네테] '(거듭) 나다'의 θη가 그것입니다. 부정과거 수동태를 알아볼 때는 θη가 있는지를 먼저 보세요. 직설법에서는 앞에 증가 모음 ε-도 붙습니다. 미래에서 본 -θησ-도 같은 계열입니다.
중간태: 자기와 연관된 행동
중간태의 예로 요한복음 9:7을 읽어 봅시다. 예수님은 소경에게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십니다. 명령 [닙사이]는 부정과거 중간태로 '네 자신을 씻으라'는 뜻이고, 이어서 소경이 '자기를 씻었다'고 합니다. 남을 씻기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씻는 행동이라 중간태가 쓰였습니다.
요한복음 3:16의 [아폴레타이]는 '멸망하다'로 읽습니다. 중간태 모양이고 제2부정과거입니다. 중간태의 의미를 한 규칙으로 정리하기는 어렵습니다. 여기서는 '자기에게 연관된 행동'이라는 정도로 기억하세요. 마태복음 3:6의 '고백하며'도 중간태입니다.
모양은 중간·수동, 뜻은 능동
일부 동사는 모양이 중간태나 수동태인데 뜻은 능동입니다. 패널은 이를 디포넌트라고 부릅니다. 세 가지 라벨이 있습니다. 중간태 디포넌트, 수동 디포넌트, 중간·수동 디포넌트입니다. 요한복음 1:3의 [에게네토]는 '되다'의 중간태 디포넌트이고, 신약에 670번 가까이 나옵니다.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가 이 동사입니다.
요한복음 14:6의 '온다'는 중간·수동 디포넌트이고, 주기도문의 [프로세우케스테] '기도하라'도 그렇습니다(는 약 85번 나옵니다). 요한복음 6:19의 [에포베테산] '두려워하더라'는 -θη-가 보이지만 뜻이 능동이어서 수동 디포넌트입니다. 기본 형태는 입니다. 요즘 많은 학자들은 '디포넌트'라는 이름 대신 이런 동사를 그냥 중간태 동사로 부릅니다. 지금은 '모양은 낯설어도 능동처럼 읽는다'로 충분합니다.
정리
태는 주어와 행동의 관계입니다. 수동태는 받는 쪽이고, 행위자는 ὑπό+속격으로 나옵니다. 현재와 완료의 중간·수동 어미는 -ται 계열이고, 부정과거 수동태는 -θη-가 표지입니다. 중간태는 자기와 연관된 행동이며, 디포넌트는 모양과 뜻이 다릅니다.
이 과의 낱말
- ginomai되다신약에 668번
- hupo~에 의해신약에 171번
- proseuchomai기도하다신약에 85번
- phobeō두려워하다신약에 95번
연습
- 연습 1 / 12
의 태는 무엇입니까?
- 연습 2 / 12
수동태에서 행동하는 쪽을 보이는 방법은?
- 연습 3 / 12
는 무슨 뜻입니까?
- 연습 4 / 12
가 중간태인 이유는?
- 연습 5 / 12
패널에서 의 태는?
- 연습 6 / 12
에서 -θη-가 있는데 '두려움을 받았다'가 아니라 '두려워했다'인 이유는?
- 연습 7 / 12
의 라벨은?
- 연습 8 / 12
를 어떻게 읽습니까?
낱말 연습
- 연습 9 / 12
γίνομαι (ginomai) — 뜻은 무엇입니까?
- 연습 10 / 12
ὑπό (hupo) — 뜻은 무엇입니까?
- 연습 11 / 12
προσεύχομαι (proseuchomai) — 뜻은 무엇입니까?
- 연습 12 / 12
φοβέω (phobeō) — 뜻은 무엇입니까?
원문과 문법 분석: STEPBible (Tyndale House, CC BY 4.0). 발음: 헬라어 에라스무스식, 히브리어 학술 발음. 듣기 버튼은 기기의 현대 그리스어·히브리어 음성입니다. 성경 인용: 개역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