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라어 16과

부정과거

이야기 속 과거를 나타내는 가장 흔한 시제인 부정과거를 알아보고, 제1부정과거(-σα-)와 제2부정과거(어간이 바뀐 형태)를 구별하며, εἶπον·ἦλθον 같은 기본 동사를 표제어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3:16의 첫 동사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자신의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것은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멸망하지 않고 영존하는 생명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 3:16

'사랑하사'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에가페센]입니다. 원어 패널은 이 동사를 '부정과거, 능동태, 직설법, 3인칭 단수'로 표시합니다. 부정과거(aorist)는 신약의 이야기와 서술에서 가장 흔한 과거 시제입니다. 뒤따르는 [에도켄] '주셨으니'도 같은 시제입니다.

헬라어 동사 체계 과에서 배운 대로 헬라어 시제는 시간만이 아니라 '행동을 어떻게 바라보느냐'를 나타냅니다. 미완료가 일이 진행되거나 반복되는 모습을 비춘다면, 부정과거는 그 일을 하나의 덩어리로 '스냅숏'처럼 보여 줍니다. 직설법에서는 이것이 대개 '과거에 일어난 일'로 읽힙니다. 다만 '한 번에 영원히 끝난 일'이라는 뜻은 시제 자체에 들어 있지 않으니, 그런 해석은 문맥에서 나와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는 "부정과거 직설법은 대개 '~했다'"라는 규칙으로 기억하면 충분합니다.

제1부정과거: 증가 모음 + σα

부정과거는 두 가지 모양으로 만들어집니다. 먼저 규칙적인 제1부정과거(패널에는 그냥 '부정과거'로 나옵니다)는 미완료에서 배운 증가 모음(ε-)이 어간 앞에 붙고, 어간 뒤에 σα가 붙은 뒤 어미가 이어집니다. ἀγαπάω의 부정과거 ἠγάπησεν에서는 첫 모음 α가 길어져 η가 되었고(증가 모음이 첫 모음을 늘이는 경우), 그 뒤에 -σεν이 붙었습니다.

인칭·수어미예
1인칭 단수-σαἐπίστευσα
2인칭 단수-σαςἐπίστευσας
3인칭 단수-σενἐπίστευσεν
1인칭 복수-σαμενἐπιστεύσαμεν
2인칭 복수-σατεἐπιστεύσατε
3인칭 복수-σανἐπίστευσαν

표의 예는 πιστεύω의 모양을 보인 것입니다. 3인칭 단수 -σεν과 복수 -σαν이 성경에서 가장 자주 보이니 이 둘만 먼저 눈에 익히세요. 요한복음 2:11을 읽어 봅시다. 가나의 첫 표적을 요약하는 이 구절에는 제1부정과거가 세 번 나옵니다. '행하셨다', '나타내셨다', [에피스테우산] '믿었다'입니다. 모두 -σεν이나 -σαν으로 끝납니다.

요 2:11

요한일서 1:1의 '만졌다'도 같은 패턴입니다. 한 가지만 덧붙이면, ἔδωκεν은 σ 대신 κ가 들어간 모양이지만 패널은 똑같이 '부정과거'로 표시합니다. 이렇게 σ가 아닌 모양도 있다는 정도만 알아 두세요.

제2부정과거: 어간이 바뀐 형태

일부 아주 흔한 동사는 부정과거를 만들 때 σα를 붙이지 않고 어간 자체가 바뀝니다. 어미는 미완료와 비슷한 -ον, -ες, -ε(ν), -ομεν, -ετε, -ον입니다. 패널은 이것을 '제2부정과거'라고 표시합니다. '제2'는 형태의 이름일 뿐이고 뜻이 다르다는 말이 아닙니다. 제1부정과거와 마찬가지로 '~했다'로 읽으면 됩니다.

이 과의 단어들은 를 빼면 모두 이 부류입니다. [에이펜] '말씀하셨다'는 요한복음에서만도 수없이 나오는 동사입니다(는 신약에 900번 넘게 나옵니다). [엘라본] '받았다'는 요 1:12의 '영접한 자'입니다. [카텔라벤]도 같은 부류입니다. 어둠이 빛을 '붙잡지(깨닫지) 못했다'는 요 1:5의 동사로, 어간은 ἔλαβον과 같고 앞에 κατα-가 붙었습니다. 미완료에서 본 것처럼 증가 모음 ε는 접두사 뒤에 들어가서 κατ-έ-λαβεν이 됩니다. 오다를 뜻하는 의 부정과거는 [엘텐] '왔다'이고, 죽다를 뜻하는 는 [아페타넨] '죽으셨다'입니다. 복음의 핵심인 "내가 또한 받은 것을 무엇보다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그것은 곧 성경 기록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들로 인하여 죽으시고"가 이 단어입니다 고전 15:3.

미완료와 나란히 읽기

부정과거와 미완료는 한 이야기 안에서 자주 함께 나옵니다. 요한복음 1:39에서 예수님이 "와 보라" 하시자, 두 제자는 '갔고', '보았고', '머물렀습니다'. 이야기를 앞으로 끌고 가는 사건들이 부정과거로 이어집니다. 반면 같은 구절의 '(때는) ~이었다'는 미완료로, 사건 곁에 깔린 배경을 알려 줍니다. 이야기를 읽다가 시제가 바뀌면 '사건'과 '배경'이 바뀌었는지 살펴보세요. 이런 규칙은 어디까지나 대체적인 경향이지 법칙은 아닙니다.

이 구절에는 작은 예외도 둘 보입니다. ἦλθαν과 εἶδαν은 제2부정과거인데 -ον 대신 -αν으로 끝납니다. 신약 시대 헬라어에서는 제2부정과거가 제1부정과거의 어미를 빌려 쓰기도 했고, 패널은 그대로 '제2부정과거'라고 표시합니다. ἔμειναν은 σ가 없지만 제1부정과거입니다. μένω처럼 어간이 λ, μ, ν, ρ로 끝나는 동사는 σ 없이 -α-만 붙습니다.

사전에서 찾기

제2부정과거는 모양이 현재 어간과 많이 달라서, 표제어를 알아야 사전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전은 εἶπον을 독립된 표제어로 싣고, 보다를 뜻하는 에서 나온 부정과거 εἶδον(요 1:39의 '보았다')도 따로 찾아야 합니다. 요한복음 3:3의 '보다'도 같은 어간입니다. 모양이 낯설어도 당황하지 마세요. 패널의 표제어와 '제2부정과거' 표시를 믿으면 됩니다.

정리

부정과거는 직설법에서 대개 '~했다'이고, 행동을 하나의 전체로 보여 줍니다. 제1부정과거는 증가 모음과 -σα-(-σεν, -σαν)가 표지이고, 제2부정과거는 어간이 바뀌고 미완료 같은 어미를 가집니다. 두 가지의 차이는 뜻이 아니라 모양입니다.

이 과의 낱말

  • eipon말하다신약에 926번
  • eidō보다신약에 340번
  • erchomai오다, 가다신약에 631번
  • agapaō사랑하다신약에 143번
  • apothnēskō죽다신약에 111번

연습

  1. 연습 1 / 13

    의 시제는 무엇입니까?

  2. 연습 2 / 13

    부정과거를 가장 잘 설명한 것은?

  3. 연습 3 / 13

    은 어떤 모양입니까?

  4. 연습 4 / 13

    은 패널에서 어떻게 표시됩니까?

  5. 연습 5 / 13

    의 표제어는 무엇입니까?

  6. 연습 6 / 13

    의 뜻으로 알맞은 것은?

  7. 연습 7 / 13

    요한복음 1:12의 을 읽는 방법으로 알맞은 것은?

  8. 연습 8 / 13

    제1부정과거와 제2부정과거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낱말 연습

  1. 연습 9 / 13

    εἶπον (eipon) — 뜻은 무엇입니까?

  2. 연습 10 / 13

    εἴδω (eidō) — 뜻은 무엇입니까?

  3. 연습 11 / 13

    ἔρχομαι (erchomai) — 뜻은 무엇입니까?

  4. 연습 12 / 13

    ἀγαπάω (agapaō) — 뜻은 무엇입니까?

  5. 연습 13 / 13

    ἀποθνήσκω (apothnēskō) — 뜻은 무엇입니까?

원문과 문법 분석: STEPBible (Tyndale House, CC BY 4.0). 발음: 헬라어 에라스무스식, 히브리어 학술 발음. 듣기 버튼은 기기의 현대 그리스어·히브리어 음성입니다. 성경 인용: 개역한글.